최강 위용 뽐낸 우리은행, 2연승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선착

금윤호 기자 2023. 3.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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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13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경기 2차전에서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70-58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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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왼쪽)과 김단비 사진=WKBL 제공

(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13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경기 2차전에서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70-58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고아라가 18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고, 김단비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진영이 각각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경기 종료 직후 신한은행의 맏언니 한채진은 은퇴식을 치르며 제2의 인생 출발을 알렸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다운 공격적 면모를 뽐냈다. 우리은행은 박스 안 침투 후에도 좌우로 내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신한은행은 김태연의 선취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골밑 돌파 이후 우려했던 대로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득점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가 잠잠한 가운데서도 고아라와 김정은이 각각 8, 6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해 22-15로 1쿼터를 마쳤다.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왼쪽)와 김단비 사진=WKBL 제공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홈팀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진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반면 우리은행은 2쿼터가 되자 김단비가 날아올랐다. 김단비는 경기 조율에 이어 골밑 돌파까지 도맡으면서 격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신한은행이 김아름의 3점으로 28-30까지 따라붙기도 했으나 우리은행은 수비 시 리바운드와 정확도 높은 슛으로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넓혔다. 김단비의 8득점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39-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직후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3점으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연 투입으로 높이를 강화한 신한은행은 초반 분위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상대의 조급함을 이용해 빠른 템포와 지공을 곁들이며 꾸준히 두 자릿 수 간격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김태연과 김진영의 골밑으로 이따금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직전 베테랑 박혜진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우리은행이 격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는 점수 차에 쫓기는 신한은행이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우리은행은 무리한 공격 시도 보다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박혜진의 3점으로 60점대 고지를 선점한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를 굳혔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오는 19일(일) 홈인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2경기(부산BNK썸-용인 삼성생명)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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