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

중국의 일부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본토에서는 '주물럭 장난감' (중국명 녜녜<捏捏>)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형이나 음식 등 모양이 다양하고 귀여운 데다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주무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 실리콘 재질이어서 주물럭거려도 금세 원래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이들 장난감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대량생산이 불가능해 인기 제품은 공급이 부족할 정도인데, 가격은 개당 10위안, 우리 돈 1천9백 원에서 수백 위안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매체 선전신문망은 지난달 말 아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는 일부 중국 네티즌의 불만을 전했습니다.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공기 중 농도를 테스트했더니 1분 만에 80배 가까이 치솟았다고 선전신문망은 덧붙였습니다.
다수 블로거와 애호가는 이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고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돌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많은 주물럭 장난감이 개인 판매자가 만들기 때문에 생산 정보와 품질 인증서 등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에 감독 강화를 요청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정기적인 소독과 손 씻기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해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중국산 제품은 주물럭 장난감이나 말랑이, 스퀴시 등의 이름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홍콩 성도일보 제공,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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