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사비 알론소 감독이 보인 '품격', "비니시우스 용서했다. 징계는 없다" 이유는?

김태석 기자 2025. 10. 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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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경기 도중 항명 파문을 일으킨 비니시우스를 공식적으로 용서했다.

스페인 <마르카> 는 31일(현지 시각)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처음으로 비니시우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정작 사비 알론소 감독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 논란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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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경기 도중 항명 파문을 일으킨 비니시우스를 공식적으로 용서했다. 사과문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졌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해석을 차단하며 '완전 종결'을 선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현지 시각)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처음으로 비니시우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전(2-1 승리)에서 교체 지시를 받은 뒤 분노를 표출하며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정작 사비 알론소 감독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 논란은 더 커졌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틀의 휴식 후 전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다. 비니시우스는 훌륭했고, 진심이 담겨 있었다.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문은 그의 성실함이 드러난 진심 어린 메시지였다. 중요한 건 동료들과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는 점이다. 나는 만족했고, 징계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지 기자들이 '감독 이름이 사과문에 빠진 이유'를 계속 묻자,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미 여러 번 말했다. 수요일 훈련 이후 모든 게 정리됐다. 지금 우리의 초점은 경기장 안과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팀워크에 있다. 관심은 이해하지만, 이제 이 이야기는 끝났다"라고 단호하게 반응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건 다가올 경기다. 모든 선수들이 출전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팀 전체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 번 내부 단합을 강조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갖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잡음을 차단하고 팀의 단합과 결속을 바란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넓은 아량에 힘입어 어떠한 내부 징계도 받지 않게 된 비니시우스가 향후 활약을 통해 이를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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