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손 따면 안 돼요"… 기름진 추석 음식 '소화불량' 대처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갈비찜이나 튀김 등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다 보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더부룩한 속을 달래기 위해 바늘로 손을 따는 등 민간요법을 시행하면 되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늘로 손끝을 찔러 피를 내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일시적으로 소화불량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순 있지만 근본적인 증상 호전은 아니다.
멸균 상태가 아닌 바늘을 사용해 손을 따면 되레 세균 감염이나 패혈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소화가 안 될 때 손을 따는 것은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바늘로 손끝을 찔러 피를 내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일시적으로 소화불량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순 있지만 근본적인 증상 호전은 아니다.
멸균 상태가 아닌 바늘을 사용해 손을 따면 되레 세균 감염이나 패혈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 피부 손상, 어지럼증, 구역, 탈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도 소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나 위에 가스가 더 많이 차게 되면서 소화 기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소화가 안 될 땐 되도록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불량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은 음식 섭취를 잠시 멈추는 것이다. 단 습관적으로 식사를 거른다면 영양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취침 2~3시간 전부터는 식사하지 않는 것도 소화불량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후에 바로 눕지 말고 3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통해 충분히 소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소화제 복용도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 좋다. 음식물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제나 위장 운동을 돕는 위장운동조절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을 다량 섭취해 소화불량이 발생했을 땐 소화효소제가 유용하다. 위장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시에는 위장운동조절제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끝나가는 추석 연휴, 아쉬운 귀경길 달래 줄 '지역 축제' - 머니S
- [내일 날씨] "무더운 추석날"… 전국 소나기·폭염 이어진다 - 머니S
- 추석빔 입고 궁나들이… 4대궁 무료 개방 - 머니S
- 나훈아, 임영웅 이어 이찬원도? KBS 추석 특집쇼 '노개런티' 출연 - 머니S
- [오늘 날씨] "추석 당일 늦더위에 소나기까지"… 전국 곳곳 비 - 머니S
- 프로야구 '1000만 관중' 돌파에 KBO 유튜브 구독자도 급증 - 머니S
- 추석 연휴 중 '오늘' 가장 많이 막힌다… 부산→서울 8시간36분 - 머니S
- 70년만 최강 태풍 '버빙카'따라 14호 '풀라산'도 중국 간다 - 머니S
- 명절이 더 외로운 빈곤 노인층… 추석 연휴에도 문여는 무료급식소 - 머니S
- 빈 병 돌려주면 최대 350원 받지만… 미반환 보증금 '647억원'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