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잔해서 6살 소년, 이틀 만에 극적 구조

이연수 2022. 11. 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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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무너진 집 잔해에 깔려있던 6세 남자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어제(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서부자바주(州) 치안주르 지역 나그락 마을에서 6세 남자아이 아즈카 마울라나 말릭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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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할머니 시신 옆에서 발견돼 현재 병원 치료 중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무너진 집 잔해에 깔려있던 6세 남자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어제(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서부자바주(州) 치안주르 지역 나그락 마을에서 6세 남자아이 아즈카 마울라나 말릭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는 할머니의 시신 옆에서 발견됐으며,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는 21일 오전 6시 21분(한국 시각 21일 오후 3시 21분) 서부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10km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진이 아닌데도 큰 인명 피해를 낳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진앙이 바다가 아닌 내륙이었던 점도 큰 인명 피해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수하얀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청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으며 부상자는 2,043명, 실종자는 40여 명입니다. 특히 사망자 중 3분의 1 이상이 아이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5만 6,320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고 31개의 학교, 124개의 예배 장소와 3개의 보건 시설 등도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재민들을 위한 시설을 갖춘 14개 난민 보호소가 마련돼 피해자들은 임시 대피소를 떠나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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