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생각나는 서울 '칼국수 노포 맛집' 3
#혜화칼국수
-위치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 13
45년 동안 사랑을 받아 온 혜화동의 칼국수집이다. 구수한 사골 육수에 적당한 굵기의 면발, 안동국시 스타일인데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한 맛이 이집의 특징이다. 생선튀김도 이곳의 인기 메뉴로 꼽힌다. 바삭한 튀김옷에 생선살은 부드러워 손님들이 칼국수와 함께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이곳의 생선튀김은 영국의 대표음식인 '피시 앤 칩스'를 떠올리게 한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혜화칼국수를 방문한 백종원은 "영국에 다녀오신 건 아니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병주 산동칼국수
-위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7길 65
산동칼국수는 1988년 테이블 7개를 놓고 개업했다. 현재는 허름했던 옛 건물을 헐고 4층 건물을 세웠다. 직접 써는 두툼한 면발과 바지락이 우러난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다.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숭덩 썬 애호박의 달큰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콩국수 맛집으로도 알려져있어 여름에 방문한다면 콩국수를 먹어봐도 좋다.
#혜성칼국수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47-1
1968년 문을 열어 청량리에서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노포 맛집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진하면서 시원한 감칠맛의 멸치 칼국수와 푹 끓여낸 닭 육수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닭칼국수 단 두 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서 두툼하게 뽑아낸 면발은 씹는 맛이 좋다. 마늘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얼큰한 칼국수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