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은 토트넘을 '들었다놨다'해...포스테코글루 감독 "괜찮으면 맨시티전 본다"

권수연 기자 2024. 10.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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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이후에도 컨디션 조절 차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그라운드에 오르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에 따르면 토트넘을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엄밀히 말해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경기 이후로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했다. 그래서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이고, 상황이 잘 풀린다면 다음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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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부상 회복 이후에도 컨디션 조절 차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그라운드에 오르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에 따르면 토트넘을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엄밀히 말해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경기 이후로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했다. 그래서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이고, 상황이 잘 풀린다면 다음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상황을 묻는 또 다른 질문에 그는 "손흥민의 회복은 순조로운 듯 보인다. 다음 두 경기 중 하나는 출전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야기하는 두 경기 중 하나는 오는 31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리그컵 경기, 11월 3일 열리는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경기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달 27일 홈 구장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바로 직후 부상 신호를 보냈다. 진단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후 클럽 경기 3연전에는 나서지 못했고, 10월 A매치 명단에도 올랐다가 출전이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종적으로 교체됐다.

경기 도중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토트넘 손흥민

공식 경기에 한동안 나서지 않았던 손흥민은 약 2주 가량 부상을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이후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했고 4골 중 3골에 관여했으며 스스로 복귀골까지 터뜨리며 완벽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단 한 경기만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빠졌다. 알크마르전부터 나서지 못했다.

특히 27일 열렸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손흥민 공백 악몽이 시각화됐다. 21-22시즌부터 23-24시즌까지 5경기 동안 한번도 져본적 없던 팰리스전에서 첫 패배를 당한 것이다. 심지어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8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토트넘이 이 첫 승의 제물이 됐다.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

손흥민은 2년 전 11월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안와골절을 당했을 때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부상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철강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체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요일 경기(맨시티전)에서는 벤치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감독이 필요할 때 그를 부르기 위한 선택권을 갖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로서의 자질 외에도 손흥민의 합류는 토트넘에 심리적인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15분에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손흥민 SNS, 홋스퍼 스타디움 SNS,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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