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캐즘 종료]FSD 가능 테슬라, 국내 도입 후 2134대 신규 등록

테슬라 모델X /사진=조재환 기자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테슬라 차량의 국내 신규 등록 대수가 2025년 11월(정식 도입 시작)부터 올해 4월까지 2134대로 집계됐다. 특히 모델X의 올해 1~4월 신규 등록 대수는 1111대로 포르쉐 타이칸(874대), 아우디 Q4 e-트론(794대) 등 주요 수입 전기자동차보다 많았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감독형 FSD 사용이 가능한 테슬라 신규 등록 차량 2134대 가운데 모델X가 1255대(약 58.8%)로 가장 많았으며 모델S가 481대(약 22.5%), 사이버트럭이 398대(약 18.7%)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는 올해 1분기부터 국내 정식판매가 중단됐지만 20일 현재 기존 주문 물량의 고객 인도는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차종의 KAIDA 신규 등록 집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트럭은 현재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올해 1~4월 모델X의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968.3% 증가하며 KAIDA의 그룹별 집계 기준 22위에 올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종료시키는 데 기여했다. 모델S는 같은 기간 441대로 전년 대비 1091.9% 늘어 전체 수입차 그룹별 통계에서 46위를 기록했다. 판매종료를 앞둔 희소성과 감독형 FSD 사용 가능 여부가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감독형 FSD 기능은 2025년 11월 국내에 정식 도입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4세대하드웨어(HW4)가 적용된 미국산 모델S·X와 사이버트럭에서 감독형 FSD가 가능하다. 반면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된 뒤 국내 판매된 모델3·Y는 아직 감독형 FSD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감독형 FSD가 장착된 테슬라 모델S 플래드가 원형 로터리 구간을 통과하며 트럭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조재환 기자

미국산 모델S·X와 사이버트럭의 감독형 FSD 사용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된 인증 해석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4세대 하드웨어가 장착된 중국산 모델3·Y는 유럽 안전기준을 기반으로 국내 인증이 이뤄져 감독형 FSD 적용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산 모델3·Y는 대다수가 3세대하드웨어(HW3) 차량이라 현재 국내 감독형 FSD 조건과 맞지 않는다. 테슬라는 HW3 차량을 위한 감독형 FSD 라이트 버전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20일 현재 국내 배포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는 인스타그램과 X 등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감독형 FSD 기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모델3·Y 차량의 국내 감독형 FSD 적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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