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때는 집에서 고생하며 키워준 엄마를 위해 "10억 건물" 선물한 배우

강동원은 연탄을 때는 아파트에서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저도 예전에 집안형편이 안 좋을 때, 대학교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 봤지만 힘들지는 않았어요. 어떤 일을 해 봤냐고요? 골프연습장에서 공 줍고, 가방 나르고.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해봤죠.”

대학생때 한달 용돈이 5만원이었다는 강동원은 모델 알바를 하기 시작했다.

'2002 GQ 대한민국을 뒤흔든 18인' 중 설경구, 거스 히딩크 등과 함께 선정된 유일한 남자 모델이자, 일본 언더커버, 넘버나인같은 당시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그가 원하는 옷이라면 뭐든지 주겠다'고 인터뷰했을 정도. 버버리의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2004년 7월에 개봉한 《늑대의 유혹》에서 정태성 역을 맡았다. 여기서 제대로 꽃미남 이미지로 꽂혀 강동원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이 영화에서 강동원이 우산 들어주는 장면은 한국 영화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으로 남았으며 이후 많은 매체에서 패러디한다. 강동원 본인은 우스갯소리로 이 광경을 극장에서 직접 목격하지 못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본인은 이 당시, 신인으로서 얻은 폭발적인 인기에 '이 영화에서 얻은 인기가 얼마나 갈까'라는 회의감에 젖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부담이 되는 동시에 배우로서 자극이 되었다고 밝혔다.

'효도왕' 강동원, 16년 전 고향 부모님께 선물한 건물 10억에 매각했다

배우 강동원이 부모님에게 선물한 경남 김해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

강동원은 지난 2008년 2분기 고향인 경남 김해시 관동동 율하천 인근 한 토지를 약 1억 7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원은 본인 개인 명의로 매수했으며 토지 매입 후 바로 부모님 실거주 목적으로 신축 행위에 들어갔다. 2009년 완공된 건물은 본인 단독 명의로 소유권 보존 등기를 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대지 67평, 연면적 128평으로 신축했다. 건물 앞에 관동공원을 끼고 있어 빌딩의 가시성이 더 우수하다.

이 건물은 지하 1층과 1층은 근린생활시설, 2~3층은 주택으로 지었다. 1층은 카페로 가족이 운영했고 3층엔 부모님이 실거주했던 걸로 알려졌다. 건축 시공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꼼꼼하게 직접 신경 썼다고 한다.
이후 강동원 건물의 소유권은 지난 2020년 10월 매도가 9억 7000만 원에 다음 매수자에게 넘어갔다. 겉으로 보이는 시세차익은 약 4억으로 지난 10년간 약 1.7배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
김 대리는 "시공 및 설계부터 참여했으며 신축한 건물에 부모님께서 직접 실거주했다"라며 "가족이 직영으로 운영할 카페를 매입했다는 것만으로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아주 훌륭한 무조건 잘한 매입 사례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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