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팀 526점. 토요타 511점.'
현대모터스포츠팀이 현지시간 21일부터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최종 13라운드 일본 랠리 대회에 돌입한다. 토요타에 간발의 차로 앞서며 선두 질주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거두면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21일 현재 제조사(매뉴팩처러) 챔피언십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모두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종합 2위와 누적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다. 사실상 이번 최종전 성적에 따라 종합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갈린다.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는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2024 시즌 드라이버 부문은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으며 시즌 1위를 달리고 있고, 같은 팀 오트 타낙도 2위를 질주 중이다.
추격자는 종합 2위 토요타 가주레이싱팀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드라이버 포인트와 제조사 우승 모두 싹쓸이했고, 현대차는 시즌 2위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두 부문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의 종합 챔피언이 기대된다. 종합 3위는 포드 팀이다.
현대차는 1996년 처음 WRC에 출전했다가 2003년 철수했다. 이어 2014년 시즌 재도전해 6년 만인 2020시즌 토요타, 폭스바겐, 포드, 시트로엥 등 전통의 랠리 강호를 꺾고 시상대 정상에 섰다. 다시 4년만에 월드챔피언에 오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모터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