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에 삿포로로 갈 갤럼들을 위한 팁
사진 올릴려면 회원 가입 해야 하길래 써야지, 써야지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게 됐음. 이게 첫 글임
필자 본인은 2023년 2월 2024년 2월
눈축제 기간 맞춰서 두 번 갔음
그래서 중요한 정보 같은거 있으면 좀 알려줄려고
일단 비행기값이 엄청 오름
삿포로 왕복 80 이상까지도 뛰어오르고 변동이 심한데
상당히 비쌈
12월에 비싸서 비싸서 1월까지 기다려 봤는데 저렇게 나오기도 함
2023년에 갈때는 가기 일주일 전까지 너무 비싸서 석 나가 있었는데 갑자기 49만원짜리 떠서 칼 같이 구매했음
이거임 ㅇㅇ
2024년 올해 갈때는 62만원에 타고 구매하긴 했음
그래도 올 때 아시아나라 큰 손해는 아닌 것 같기도?
아무튼간에 비행기 표 가격 겁나게 오름
그래서 아예 미리 항공사 특가 운임 싸게 구입하는게 좋을듯
가격 변동 있어서 일주일 전에 확 내리기도 하는데
꼭 내려갈거란 보장은 없음
그리고 숙소 가격도 엄청나게 오름
뭐 좀비싼 료칸이긴 하지만 1박에 4명이서 88태움
그리고 삿포로 근교의 모든 숙소들이 눈축제 기간 맞춰서
엄청 오름
1월에 1박에 8만원인 호텔이 눈축제 기간 되면 1박에 40 받던데.....
그리고 숙소 가격은 시간 지나도 거의 안 떨어지더라고
오히려 가성비 좋은 숙소는 빨리 나가고
그래서 비용은 좀 각오해야 할 듯
2023년에 갔을때는 싼 숙소 골랐는데 사진이랑 다르게 너무
좁아서 그쪽에서 2박 묶는데 개빡셌음....
뭐 그리고 이제 숙소랑 비행기 해결했으면
갈 준비물을 챙겨야 되잖아
뭐 일본 갈 때 필요한 준비물은 잘 챙기고 특별히 필요한건
선글라스, 선크림, 장갑, 모자 정도?
탁 트인 곳에서 해가 뜨면 눈에 햇빛 겁나 비춰서
눈 아프고 눈 뜨기도 빡셈....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타더라
겨울인데도 눈에 햇빛이 반사되서 그런지
+장갑, 모자는 눈축제장에서 썰매 탈 때 필요할거임
아무튼
준비물을 다 준비하고
비행기 타고 떠나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할거임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까지는 거리가 좀 있음
가는 방법은
1. 쾌속 에어포트(기차)
2. 공항리무진 버스
이렇게 두가진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기차 타는걸 추천함
기차는 지정석이 1990엔 자유석이 1150엔이었음
자유석은 그냥 지하철 칸이랑 똑같이 생김 선착순으로 가서 앉으면 됨
처음 갔을때 자유석이 더 싼지 모르고
기차가 비싸다고 리무진 버스 타고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될 수도 있고
국내선 터미널에서 꽤 찬 채로 국제선 터미널로 옴
그때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없다고
중앙 통로 사이에 임시 좌석을 꺼낼수가 있는데
의자가 좀 작고 흔들려서 가는 내내 상태가 영 메롱이었다
그리고 퇴근 시간 겹치면 삿포로 시내 들어가는데 진짜 겁나 막힘
그래서 웬만해서는 기차 추천함
삿포로역쯤에 도착했으면
이제 캐리어를 끌고 숙소까지 가야 되는데
솔직히 눈길에서 캐리어 끌고 가는거 겁나 빡셈
눈길이라 미끄럽고 울퉁불퉁해서 거의 2배는 더 힘든 것 같음
과감하게 택시 타는게 나을수도 있다
그래도 삿포로 지하에 이렇게 지하도가 있는데
이건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까지 1.5km 직선으로 잇는 길임
이거 모르는 사람들 꽤 있던데 저거 이용하면 굉장히 편함
아무튼간에 숙소에 잘 도착했기를 바라고
이렇게 눈 조각상이 있는 곳이 오도리 공원임
여기는 진짜 겁나 커서 꼼꼼히 보면
둘러보는데만 1시간 이상 쓸 수도 있을 것 같음
삿포로 중심지고 역에서 도보로 5분에서 10분 사이면 갈 수 있음
그리고 의외로 우측통행이더라
여기는 스스키노 거리임
얼음조각상들이 있는 곳인데 규모는 오도리 공원 눈 조각상들 있는 곳에 비하면 훨씬 작음
근데 퀄리티는 엄청 좋음
저쪽이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환락가가 있는 곳이라
축제장 걷는데도 유 ㅎ업소랑 안내소랑 그런 간판들 볼 수 있음
그런거 불편하면 갈지 안갈지 고려해보고
나는 스스키노쪽에 숙소 잡았는데
스스키노쪽이 오도리 쪽보다 좀 더 쌈
근처긴 한데
싸가지고 2박 묶었던 숙소 바로 근처에
여성 몸 네온사인에 foreigners available 이렇게 써있고
밤에 좀 시끄럽던데
그쪽 숙소 위치도 케바케니까 잘 고르자
여긴 쓰도무임
삿포로 중심부랑은 좀 떨어졌는데
가긴 쉬움
장갑 모자 있어야 썰매 탈 수 있고
사람 많아서 못 탈수도 있음
이렇게 오도리, 스스키노, 쓰도무 세 행사장 있는데
솔직히 날 잡고 하루안에 다 볼 수 있음
오도리, 스스키노는 밤에 3시간 안에 다 보기도 가능할걸
음식점은 가볼만한 곳 꽤 있음
근데 카드 안 받는 곳 진짜 겁나 많음
일본에서 카드 안 받는 곳 원래도 많지만
여기는 대도시인데도 후쿠오카, 오사카 이런 곳 보다도 카드 안 받는 곳이 훨씬 많은 느낌
그니까 현금 많이 챙겨가셈
+관광객 포화 상태라 음식점 찾기 빡셈
인터넷에 나온 맛집들은 눈축제 기간에 예약도 다 차있고
웬만한 중심지 음식점들 거의 다 사람들 꽉 차 있더라
좀 빈 곳은 대부분이 흡연 가능한 식당들이었음
진짜 갈 데 없으면 백화점 음식점 가길 추천함
삿포로 시내에 백화점 꽤 있고 거기 맛도 괜찮더라고
그리고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가는 돈키호테
삿포로에는 메가 돈키호테 있는데 24시간이고 매장 규모도 큼
대신 눈축제 기간에 관광객 폭탄이라 사람 터져나감
그리고 삿포로만 보면 좀 아깝잖아
삿포로 근처에 오타루라고 있음
버스나 기차 타고 가면 됨
기차 타고 맨 오른쪽 좌석 앉으면 바다 보임
작은 도시인데 풍경이 좋음
시간 잘 맞추면 인생사진도 찍기 가능함
다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여행 오는데
올해 2월에 기차 고장나서 기찻길 막혀서 운행 정지 되고
그래서 삿포로 가는 버스도 싹 다 매진되고
오타루에서 고립된 적 있음
택시 타고 가고 싶은데 택시줄도 엄청나게 늘어져서 50분 넘게 기다려도 택시 못 타고 ㅋㅋㅋㅋㅋ ㅅㅂ
비에이, 후라노처럼 자연환경 볼 수 있는 곳도 있음
시카랑 여우도 돌아다니는데
저기는 완전 시골이고 멀어서 버스투어, 렌터카 아니면 못 감
버스투어는 대부분 아침 8시쯤 집합해서 출발하던데
북해도 내륙은 확실히 시골인게 아예 그냥 국도 지나가는데
근처에 마을 자체가 없고 민가도 안 보이고
통신도 자주 끊기더라
서비스 제한구역이라고
가이드도 자주 끊긴다 그러고
+날씨는 눈은 자주 오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추운 것 같지는 않았고 오히려 좀 덜 추운 것 같았음, 그런데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추워짐
그리고 렌트는 비추함
길이 차선 자체가 안 보이는 곳이 꽤 있어서
눈길 운전 자주 안하거나
일본에서 운전 안해봤으면 뇌정지 올수도?
이게 디시 첫 글인데 좀 두서가 없었네
여행기도 쓰고 싶은데 용량 터져서 이번주 내로 따로 두 개 올릴라고
아무튼 결론만 정리하면
1. 비행기값 겁나 비싸짐. 미리 특가 사는게 좋을듯?
2. 숙소도 엄청 오름. 스스키노쪽은 환락가 있는데 그것도 숙소마다 케바케니까 잘 결정해라
3. 선글라스, 선크림, 장갑, 모자 챙겨가면 좋을듯
4. 신치토세역에서 삿포로 갈때 기차(쾌속 에어포트) 추천
5. 지하도를 잘 이용하자
6. 눈 조각상은 오도리 공원, 얼음 조각상은 스스키노, 썰매장?은 쓰도무에 있다
7. 현금 많이 챙겨가
8. 날씨는 생각보다 덜 춥다
9. 렌트는 추천하진 않음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아 그리고 여행기는 이번주에 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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