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소 수출 298억 달러 ‘역대 최대’…화장품·반도체가 끌었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과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자동차 수출 감소분을 상쇄한 영향이 크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29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기업 수도 6만4706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도 14.4% 늘어난 2735개사로 집계됐다. 온라인 수출액은 미국, 중국, 영국 등에서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3억달러를 찍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반도체가 수출을 이끌었다. 화장품은 미국(35.1%)과 유럽(43.7%)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액이 21.8억달러로 나타났다.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2억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5G와 AI 투자 확대 등으로 11.3억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이 전년 동기 대비 214.8% 증가했으며 대만 82.5%, 베트남 35.4% 등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는 1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러시아의 수입차 부과 세금 인상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감소로 6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인도, 태국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늘었고, 미국,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는 감소했다. 중국은 스마트폰 부품용 동박 등 구리 가공 제품과 의류 수출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 수출은 늘었지만 전력용 기기 등이 줄어들며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동 전쟁 등 큰 어려움에도 화장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추경으로 마련한 물류 바우처 등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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