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때문에 사기가 싫었던 차" 8단 자동 넣고 돌아온 국산 SUV, 신뢰 회복은?

현대차 싼타페 MX6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핵심 구조를 손보며 변화를 선택했다. 단순한 연식변경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 부분을 수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는 의미가 크다.

특히 이전 모델에서 발생한 변속기 문제를 계기로, 파워트레인 구성 자체가 바뀌면서 시장 반응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셈이다.

1만 2,000대 리콜, 변화의 출발점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2024년형 싼타페에서는 DCT 관련 결함이 발생했다. 저속 구간에서의 진동과 내구성 문제가 주요 원인이었다.

이로 인해 약 1만 2,000대에 대한 변속기 전수 교체 리콜이 진행됐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부품 교체 수준의 대응이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에 영향을 준 점이 중요한 변화 배경이다. 단순 개선이 아닌 구조 자체를 바꿀 필요성이 제기됐다.

DCT 삭제, 8단 자동변속기로 전환

현대차 싼타페 XRT /사진=현대자동차

2026년형 싼타페는 기존 2.5L 터보 엔진을 유지하면서 변속기를 변경했다.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이 변화는 주행 감각과 내구성 측면에서 차이를 만든다. 변속 충격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확보하는 방향이다.

결과적으로 성능 수치는 277마력, 42.9kgf·m를 유지하면서도, 체감 품질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구조다.

XRT 트림 강화, 오프로드 성능 확대

현대차 싼타페 MX6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상품성 개선은 오프로드 영역에서도 확인된다. XRT 트림의 견인력은 4,500파운드로 증가했다.

이는 기존 대비 1,000파운드 상승한 수치다. 캠핑이나 트레일러 활용 등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한 변화다.

또한 지상고가 1인치 높아지면서 험로 주행 능력도 강화됐다. 단순 도심형 SUV에서 벗어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가격 경쟁력 유지, 경쟁 모델 대비 낮다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가격은 미국 기준 36,295달러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는 37,645달러, 상위 트림은 49,945달러까지 형성된다.

이는 토요타 하이랜더 39,670달러, 혼다 파일럿 40,445달러와 비교해 약 3,000달러 낮은 수준이다.

가격과 성능, 구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포지셔닝이 유지된 모습이다.

풀체인지 전 마지막 변화, 방향성은 분명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2026년형 싼타페는 풀체인지 이전 단계에서의 핵심 보완 모델이다. 아직 차세대 MX6 모델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다만 2028년 공개, 2029년 판매 가능성이 언급되며 장기적인 변화도 준비되고 있다. 그 사이 2026년 하반기 페이스리프트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이번 변화의 핵심은 신뢰 회복이다. 변속기 구조를 바꾼 결정은 단순 개선이 아닌 방향 전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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