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협상가' 레비 회장,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에 굴복하나...핵심 DF 몸값 1070억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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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른 페드로 포로에 대한 몸값을 책정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6,000만 파운드 범위에서 제안을 한다면 포로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3,900만 파운드에 계약한 걸 감안하면 6,000만 파운드에 매각하는 건 '현명한 움직임'으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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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른 페드로 포로에 대한 몸값을 책정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70억 원)의 제안이 제시되면 포로 매각을 고려할 것이며 이적 여부는 리버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어난 공격력으로 이름을 알린 포로는 지난해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2022/23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그는 공식전 17경기 3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공격적인 면모는 돋보였지만 수비에서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포로는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96억 원)에 완전 이적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포로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포로는 지난 시즌 37경기 4골 7도움으로 토트넘의 리그 5위 등극에 공헌했다. 이번 시즌에는 9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베테랑 풀백 다니 카르바할을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잃은 레알 마드리드는 새 라이트백을 찾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오른 선수가 바로 포로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의 예상 이적료가 공개됐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6,000만 파운드 범위에서 제안을 한다면 포로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3,900만 파운드에 계약한 걸 감안하면 6,000만 파운드에 매각하는 건 ‘현명한 움직임’으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변수는 2가지다. 우선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6,000만 파운드라는 예상 이적료가 나왔지만 레비 회장이 쉽게 판매할 가능성은 작다. ‘악마의 협상가’로 불리는 레비 회장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마지막은 레알 마드리드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 여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포로를 영입 명단에 추가했으나 최우선 목표는 알렉산더-아놀드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되면 포로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
사진= betano portugal/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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