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충돌에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12% 폭락 '사상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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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공포의 수요일'을 맞았다.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등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이상 급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20분간 코스피 시장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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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서킷브레이커 발동…시총 상위주 동반 급락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공포의 수요일'을 맞았다.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등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률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기록된 12.02% 하락이었는데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낙폭 역시 전날 기록했던 최대치(452.22포인트)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9.32포인트(3.44%) 내린 5592.59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11.74% 하락한 17만 22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9.58% 내린 84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5.80%), 삼성전자우(-11.15%), LG에너지솔루션(-11.58%), 삼성바이오로직스(-9.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1%), SK스퀘어(-12.74%), 기아(-14.04%) 등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7억 원, 231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88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마감하며 다시 1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하락률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종전 최대 하락률은 2020년 3월 19일 기록한 11.71%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이상 급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20분간 코스피 시장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전날에 이어 두번 째다. 이어 오전 11시 19분 12초부터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멈췄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약 4개월 만에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 202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조 1715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50억 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18.41%), 알테오젠(-13.32%), 에코프로비엠(-16.99%), 삼천당제약(-14.46%), 레인보우로보틱스(-16.19%), 에이비엘바이오(-17.1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의 출구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이후에는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동력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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