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처럼 정갈한 스타일, 그녀의 플리츠 룩

화병 위에 피어난 꽃처럼 단정하고 고운 분위기예요.
네이비 재킷에 그레이 플리츠 스커트를 더한 스타일은 격식을 갖춘 듯하면서도 차분한 우아함이 느껴졌어요.
베이스 컬러는 무채색이지만, 손끝의 핑크 네일과 꽃이 어우러지며 부드러운 생기가 더해졌고요.
같은 구도의 다른 컷에서는 시선을 살짝 돌린 모습이 더해져 자연스럽고 편안한 무드가 이어졌어요.
그녀의 삶도 비슷해요.
24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11살 연상의 배우 유준상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결혼 이후 한동안은 육아에 집중하며 스스로 한 발 물러서 있었죠.
2003년 3월 1일,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지는 상해임시정부였다고 해요.
두 사람의 첫 만남도 인상적이에요.
한 광고 속 승무원을 보며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던 유준상이, 알고 보니 그 모델이 홍은희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하죠.
그날 이후, 그녀가 다르게 보였다고 말했어요.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요.
스타일보다 인물의 태도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