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뚝이 女, 온몸 만성 통증 위험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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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을 달고 산다면 뱃살부터 빼야 할 것 같다.
허리 주변의 과도한 지방이 몸 곳곳의 만성 통증과 관련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특히 연관성이 높아 몸에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이 많이 축적되면 만성 통증을 겪을 위험이 최대 60%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허리주변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만성 통증 관리의 목표로 고려할 수 있으며, 특히 여러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광범위한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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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주변의 과도한 지방이 몸 곳곳의 만성 통증과 관련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특히 연관성이 높아 몸에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이 많이 축적되면 만성 통증을 겪을 위험이 최대 60%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 대상자들의 간과 장기 주변의 내장 지방 비중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측정했다. 피부 아래 있는 피하지방 량도 조사했다. 또한 설문을 통해 목이나 어깨, 등, 엉덩이, 무릎 등 몸 여기저기에서 3개월 이상 지속된 통증을 경험했는지 파악했다.
2년 후 638명을 대상으로 다시 똑같은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복부에 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통증을 겪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과체중의 경우에도 통증을 겪을 위험이 높았다.
특히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장기 주변과 피부 바로 아래에 지방 비중이 높은 여성은, 지방이 적은 여성보다 만성 통증을 겪을 확률이 60% 더 높았다.
하지만 남성은 뱃살이 불룩해도 만성 통증 위험이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성별 간 차이는 ‘지방 분포와 호르몬의 차이’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허리주변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만성 통증 관리의 목표로 고려할 수 있으며, 특히 여러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광범위한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이 신체 조직의 염증과 연관 돼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염증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의 통증 경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저자들은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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