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연기한 친한파 일본 배우 근황

▲ 영화 <미드나잇 스완> ⓒ (주)미디어캐슬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나기사'(쿠사나기 츠요시)가 부모에게 학대 받아온 조카 '이치카'(핫토리 미사키)를 맡게 되면서, 고독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미드나잇 스완>이 6월 1일 개봉했습니다.

<미드나잇 스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인데요.

특히 이번 작품은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더해 최우수 남우주연상(쿠사나기 츠요시), 우수 감독상(우치다 에이지), 신인 배우상(핫토리 미사키)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죠.

더불어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가 이번 작품에서 트랜스젠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출연한 쿠사나기 츠요시

쿠사나기 츠요시는 2002년 '초난강'이라는 한국식 예명으로 한국어 음반 '정말 사랑해요'를 발매하고 한국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2006년)에 출연하는 등 일찍이 한국을 향한 사랑을 여과 없이 표출한 1세대 친한파 배우인데요.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큰 도전이기 때문에, 작품의 힘과 연기의 힘에 정신을 차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실제 트렌스젠더의 고민을 보여주고 싶다" - 쿠사나기 츠요시의 캐스팅 당시 소감 中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발레 연습을 하는 '이치카'의 우아한 모습과, '나기사'의 쓸쓸한 표정이 담긴 모습을 위아래로 배치하여 어딘가 아련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이런 상반된 배치는 우아해 보이는 백조의 다리가 수면 아래에서 분주하듯, '이치카'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하는 '나기사'의 모습을 암시하는 듯해 애틋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엄마가 되고 싶었던 사람"인 '나기사'가 트랜스젠더로서 엄마가 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을 예견하는 듯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죠.

한편, <미드나잇 스완>은 '시네마캐슬' 전 지점(메가박스 동대문, 사상, 상봉, 파주출판도시)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아르떼 6개 관, 인천미림극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드나잇 스완
감독
우치다 에이지
출연
쿠사나기 츠요시, 핫토리 미사키, 미즈카와 아사미, 타구치 토모로오, 마토부 세이, 타나카 슌스케, 요시무라 카이토, 사나다 레오, 우에노 린카, 사토 에리코, 히라야마 유스케, 네기시 토시에
평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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