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BMW의 대표 중형 SUV X5가 5세대 모델(G65)로 진화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풀체인지는 단순한 모델 변경을 넘어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 BMW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디자인부터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 전면부는 슬림해진 키드니 그릴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고, 차체 길이는 5m를 넘기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도어 손잡이는 터치 패널로 대체돼 외관은 더욱 매끈해졌으며, 각진 테일게이트 디자인은 스포티한 감각까지 더한다.

최신 BMW OS X는 제스처·음성 인식, OTA 업데이트 등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고, 라이트 카펫과 크리스털 인테리어 트림 등 고급 옵션도 마련됐다.
동력 시스템은 내연기관부터 PHEV, BEV, 수소전기차(FCEV)까지 '풀 스펙트럼 전동화'를 실현한다.
xDrive50e, M60e는 3.0L 가솔린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iX5 BEV는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엔진이 발전기를 겸하는 iX5 REx는 최대 966km 주행을 목표로 하며, iX5 Hydrogen과 600마력 이상의 듀얼모터 iX5 M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2열과 3열 공간은 넓어졌고, 650리터 이상의 적재 공간과 전동식 분할 테일게이트는 아웃도어 활용성까지 높였다.
기본 적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ADAS 기능 강화로 인해 가격은 소폭 인상될 전망이지만, 가격 대비 가치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이번 5세대 X5를 통해 '가장 BMW다운 프리미엄 SUV'라는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 지속가능한 소재와 기술을 앞세운 X5의 진화는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판도를 다시 한번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