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누구게?" 대표팀 소집에 복면 쓰고 등장한 리버풀 DF…알고 보니 日 애니 패러디→팬들은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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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마 코나테(25·리버풀)의 우스꽝스러운 패션이 화제다.
그런데 소집 당일 눈길을 끈 건 그 무엇도 아닌 코나테의 패션이었다.
코나테는 프리미어리그 프로필 촬영, 골 세리머니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애니메이션의 유명 동작을 따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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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25·리버풀)의 우스꽝스러운 패션이 화제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15일(이상 현지시간) 각각 이스라엘, 벨기에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 2 3차전을 치른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A매치 주간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지난 9월 이탈리아에 예상치 못한 일격(1-3 패)을 허용한 만큼 승점 하나하나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소집 당일 눈길을 끈 건 그 무엇도 아닌 코나테의 패션이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의하면 코나테는 녹색 후드집업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쓴 채 나타났고, 당황한 사진기자들에게 "내가 누구게? 맞춰봐"라며 농담했다. 머지않아 지퍼를 내리고 미소를 지어 보인 코나테다.
이는 '애니메이션 광' 코나테가 준비한 하나의 이벤트였다. 코나테는 프리미어리그 프로필 촬영, 골 세리머니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애니메이션의 유명 동작을 따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콘셉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한 빌런 캐릭터를 흉내 낸 것이라는 후문이다.
다만 현지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다. 수많은 대표팀의 '소집 패션'이 큰 화젯거리가 되는 걸 감안하면 납득할 수 없는 반응이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우스꽝스러우니 멈춰. 우리는 우선순위를 깨닫고 축구로 돌아가야 한다. 패션쇼가 아니다", "예전처럼 복장을 통일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프랑스 대표팀은 하나의 기관이다. 존중받아야 할 이미지가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시대와는 거리가 멀다. 지금은 엉망진창" 등 각양각색의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
반면 리버풀 동료들은 코나테의 기행이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커티스 존스는 "Wtf"라는 짧고 굵은 댓글을 남겼고, 부주장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한숨을 쉬는 이모지 하나로 자신의 생각을 대신했다.
사진=이브라히마 코나테 인스타그램, 메트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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