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들어 반복된 군사분계선 침범에 우리 군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군 병력이 이달 들어 여러 차례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대응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여러 차례 넘었다"…동부전선의 반복된 침범
합참은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침범은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불모지화 작업의 그늘"…전술도로 따라 접근
북한군의 접근은 비무장지대 불모지화 작업과 맞물려 있다. 북측이 군사분계선 가까이 전술도로를 조성하면서 병력이 이 도로를 오가다 일부 지점에서 선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목을 제거하는 불모지화 작업 자체가 경계선에 바짝 붙어 진행되다 보니 우발적 충돌 위험도 커지고 있다.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국방부의 대응 방침
국방부는 앞서 국회 업무보고에서 비무장지대 작전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감시·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근접활동 시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하되, 우발충돌 방지 대책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응과 관리라는 두 축을 동시에 끌고 가겠다는 의미다.

반복되는 침범은 접경지역의 불안정을 키우는 요인이다. 군의 절제된 대응과 확고한 대비태세가 함께 요구되는 국면이다. (사진 출처=MBC 및 다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