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이나 생선을 손질한 도마는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남습니다. 코를 대 보면 분명히 나는데 눈으로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냄새 성분이 칼자국 사이 미세한 틈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표면만 닦는 세제로는 안쪽까지 닿지 않고, 이건 긁어내야 빠집니다.

주방세제로는 안쪽까지 안 갑니다
세제는 표면에 묻은 기름과 물을 섞어 씻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그런데 냄새 성분은 이미 칼자국 홈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거품은 그 좁은 틈에 잘 들어가지 못하고 표면만 훑고 지나갑니다.몇 번을 씻어도 마른 뒤에 다시 냄새가 올라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반만 해결합니다
베이킹소다는 산성 냄새를 중화하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문제는 입자가 고와서 칼자국 안쪽을 긁어내는 힘이 약하다는 점입니다.냄새는 조금 줄지만 색이 밴 자국은 그대로 남습니다.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위는 굵은소금과 레몬입니다
도마에 굵은소금을 한 숟갈 뿌리고 레몬을 반으로 잘라 그대로 문지르십시오.소금 알갱이가 칼자국 안쪽을 긁어내고, 레몬의 산이 냄새 성분을 분해합니다.이 분 정도 문지른 뒤 뜨거운 물로 헹구시면 냄새가 확실히 줄어듭니다.레몬이 없으시면 식초를 뿌려도 되고, 나무 도마는 오래 담가 두지 마십시오.

정리하면 세제도 아니고 베이킹소다도 아닌 굵은소금과 레몬입니다.일주일에 한 번만 해 주셔도 냄새가 쌓이지 않습니다.칼자국이 너무 깊게 파였으면 그때는 도마를 바꾸시는 편이 위생적입니다.오늘 설거지 끝나고 도마에 코를 한 번 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