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왕도?…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라
영어교육전문가 조덕성 박사의 실전 조언
"짧고 쉬운 책 골라 6개월만 도전해보라"
'샬롯츠 웹' '스타일 요소' 등 추천
조덕성 박사가 소개한 반복해서 여러번 읽는 것은 '반복독서(Repeated Reading)'라고 부르는데 영어의 감을 극대화시키는 '왕도'라고 볼 수 있다.
조박사에 의하면 논픽션이 효과적이고 긴 책보다는 짧은 기사나 책이 좋다. 처음에 5분에 걸쳐 읽는 기사도 2번째에는 1분, 3번째에는 더 빨라지므로 3~4번 반복해서 읽으면 감각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 학습법은 통계적, 실증적 자료가 뒷받침된 것이다.
만약 자녀가 초등학생이면 짧은 소설을 여러번 읽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런데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반론도 있다. 보다 다양한 것에 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조박사는 30번을 읽는다고 해도 권장할 만하다고 했다.
이 학습법은 9학년이 따라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신 긴 소설보다는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를 열심히 여러번 읽게 하면 된다고. 조박사는 반복독서로 영어를 잘하는 것은 물론, 말더듬는 것도 고칠 수 있다며 작은 소리로 소리내 읽으면 효과가 더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학습법을 대개 6개월 정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반복독서는 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중 하나인 라이팅 성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이팅은 좋은 선생도 필요없다.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반복독서가 리딩만이 아닌 라이팅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박사는 반복독서에 좋은 책도 소개했다. 4~5학년생이라면 '샬롯츠 웹(Charlotte's Web, E.B. White저·사진)'을 시도하라고 추천했다. 표준영어의 기본을 다지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좋은 영어 학습서로 '스타일의 요소(The Elements of Style, E.B. White공저)'를 적극 추천했다.
장병희 기자
기사 원문 글은 훨씬 긴 편인데 공부법 부분만 가져옴.
기사 원문: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928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