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려는 시도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BYD는 2026년 4월 24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형 아토 3를 공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신모델은 단순한 연식 변경을 넘어 배터리 기술과 플랫폼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충전 불편 해소라는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이번 기술들은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분 만에 97%를 채우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충전


핵심은 플래시 충전 기술과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 2.0)의 결합입니다. 57.5kWh와 68.5kWh 용량으로 구성된 신형 배터리는 배터리 잔량 10% 상태에서 단 5분 만에 7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9분이면 97%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전기차들이 급속 충전 시에도 수십 분을 소요하던 것과 비교해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시간과 대등한 수준으로 충전 경험을 개선한 결과입니다.
운전자는 장거리 주행 중에도 짧은 휴식만으로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어 충전 대기 시간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게 됩니다.
전륜에서 후륜으로 변화한 구동 방식과 강력해진 동력 성능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동 방식에도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 전륜 구동 방식에서 탈피하여 신규 후륜 구동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후방에 탑재된 단일 모터는 사양에 따라 200kW(268마력)와 240kW(322마력)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후륜 구동으로의 전환은 차량의 무게 배분을 최적화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여 운전자가 체감하는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주행의 즐거움과 안정적인 접지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630km 주행 거리 확보와 1.5MW급 충전 인프라의 과제


68.5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CLTC 기준 63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으며, 이는 WLTP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504km 수준에 해당합니다.
1회 충전으로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이동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다만 이러한 압도적인 충전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대 1,500kW(1.5M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기술적 조건이 따릅니다.
신형 아토 3는 2026년 5월 중국 내수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수출 및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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