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홈플러스,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요즘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제 홈플러스 망하는 거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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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홈플러스 갔다 왔는데? 망한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장 홈플러스가 문을 닫는 건 아닌데요. 거리감 느껴지는 ‘법정관리’가 무슨 말이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면:
- 법원에 요청하는 S.O.S 🆘: 법정관리는 자금이 바닥 나서 빚을 갚기 어려운 기업이 법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제도예요. “망하기 전에 기회 한 번만 더 줘! 시간만 주면 일어설 수 있어” 하는 셈이에요.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내리자, 홈플러스는 운영 자금을 가져오는 방법이 꽉 막힐 위기에 처했고 서둘러 법원에 도움을 요청한 거예요.
- 법원은 OK 👌: 법원도 홈플러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청 11시간 만에 법정관리 개시를 승인했어요. 홈플러스가 지금까지 한 번도 빚을 못 갚은 적이 없고 지금도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잠깐 빚 갚아야 하는 시기만 늦춰주면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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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라며? 왜 이렇게 어려워진 거야?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와요:
- 너무 비싸게 사들였고 💰: 현재 홈플러스 주인인 MBK 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7조 2,000억 원에 사들였어요. 인수 당시부터 “너무 비싸게 샀어!” 논란이 있었는데요. 홈플러스를 담보로 돈을 빌려서 사들인 ‘차입매수’ 방식도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와요. 7조 2,000억 원의 인수 자금 중 4조 3,000억 원을 대출로 마련했는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것. 70%가량을 빚을 내서 사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졌다는 평가예요.
- MBK의 전략도 실패했고 💸: 홈플러스는 막대한 이자를 부담하기 위해 장사가 잘되는 매장을 팔아 돌려막기를 하면서 버텼는데요. 2021년 적자로 돌아선 뒤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에요. 장사가 잘 되는 매장이 줄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낮고요. 지난해에는 그래도 분위기가 좋은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떼내어 팔려다가 실패했어요.
- 변화 타이밍도 놓쳤어 🛒: 코로나19 이후 쿠팡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에도 밀리면서 대형마트가 설 자리를 잃고 있어요. 경쟁 대형마트와 비교해 유독 홈플러스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 비중이 높은데요. 이자 부담으로 큰돈을 쏟아붓지 못한 홈플러스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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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는 어떤 영향이 있는데?
- 휴지조각 된 상품권 🧻:홈플러스 상품권을 거부하는 제휴 업체들이 늘고 있어요. 상품권을 받았다가 나중에 홈플러스로부터 돈을 받지 못할 것을 걱정해 “홈플러스 상품권 안 받아요!” 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해 유통 업계를 뒤집어놓은 티메프 사태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나와요.
- 텅텅 빈 홈플러스 🛍️: LG전자 등 주요 가전, 식품업체 10곳 이상이 “홈플러스에 물건 공급 못 하겠어!” 선언했어요. 홈플러스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납품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것. 실제로 몇몇 납품업체들은 1월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납품 중단을 선언했던 일부 기업들이 납품을 재개하겠다고 하면서 얼어붙은 분위기가 조금은 녹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 헉 소리 나는 수익률 📉:홈플러스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의 피해도 클 거라는 전망이에요. 국민연금도 홈플러스에 6,000억 원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요. 아직 절반 정도밖에 회수하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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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거야?
홈플러스는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문제없어!” 강조해요. 부동산 자산도 4조 7,000억 원가량 가지고 있고 당장 끌어올 수 있는 현금도 3,000억 원에 달한다고. 법정관리는 혹시 모를 위기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처를 취한 거라고 해명했는데요. 때문에 MBK파트너스가 이자를 낮추기 위해 꼼수를 쓴 거라는 지적이 나와요. 업계에서는 홈플러스를 사겠다는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번 조처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평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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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끊이지 않는 은행 횡령 사건 🏦
신한은행에서 17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했어요. 해당 직원은 3년에 걸쳐 서류를 위조해 허위로 대출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린 걸로 알렸는데요. 신한은행이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뒤늦게 발견해 해당 직원을 고발했어요. 하지만 직원은 이미 다른 지점으로 옮긴 뒤 퇴사하고 잠적한 상태인데요. 경찰과 협력해 직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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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현재 폭풍 금리 인하 중 📉
유럽중앙은행(ECB)이 5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낮첬어요. 예금금리를 연 2.75%에서 → 2.50%로, 기준금리를 연 2.90%에서 → 연 2.65%로 0.25%포인트씩 내린 것.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2.3%)을 뛰어넘으며 불안한 상황이지만, 수출 감소와 투자 둔화 등 경기 침체가 더 심각한 상황이라 금리를 낮춰 경기를 살려보려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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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현물 ETF,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해진다고? 🪙
정부와 국민의힘이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어요. 그동안 금융시장 리스크를 이유로 “가상자산 현물 ETF는 안 돼” 입장이었는데요. 이미 미국∙홍콩 등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는 데다, 투자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태도를 바꾼 거예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문턱도 조금씩 낮추겠다고 밝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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