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더 세겐 못 틀겠어”…냉방비 아끼는 ‘패브릭 절약법’ 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더 세게 트는 대신 직사광선을 막고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 냉방 효율을 높이려는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올 여름 소비자들은 단순히 에어컨을 더 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꿉꿉한 습기와 직사광선 등 더위의 원인을 직접 관리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제습과 햇빛 차단을 병행해 냉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한 여름나기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하츠 로만쉐이드 블라인드. [오늘의집]](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mk/20260804191503685iamm.png)
로만셰이드와 도어커튼 등 ‘패브릭 차단’ 제품부터 공간별 제습기까지 집 안 환경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이른바 ‘스마트 냉방’이 여름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4일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최근 4주(6월 29일~7월 26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만셰이드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늘며 창가 인테리어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린넨 블라인드는 140%, 린넨 커튼은 82% 각각 증가했다.
로만셰이드는 커튼의 부드러운 질감과 블라인드의 차광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올 여름 강한 햇빛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으며 수요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구획 냉방’ 관련 제품 역시인기를 끌었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구분해 냉기를 유지하는 도어커튼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257% 증가했다. 원룸 커튼은 204%, 못이나 나사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찍찍이 커튼은 133%, 창 상단의 열기를 차단하는 바란스 커튼은 90% 각각 늘었다.
습기를 관리해 체감온도를 낮추려는 소비도 두드러졌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제습기 검색량은 직전 4주보다 160%, 제습제는 105% 증가했다. 특히 원룸 제습기(190%), 화장실 제습기(147%), 미니 제습기(127%), 옷걸이형 제습제(163%) 등 공간과 용도에 맞춘 제품 검색이 크게 늘면서 필요한 공간만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소비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설치 공사가 필요 없는 이동식 에어컨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동식 에어컨 검색량은 직전 4주보다 149% 증가했다. 원하는 공간으로 쉽게 옮겨 사용할 수 있어 원룸이나 전·월세 거주자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올 여름 최대 관심사인 ‘냉방비 절약’과 맞닿아 있다.
한국전력은 여름철 절전 요령으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창문과 출입문의 열기·냉기 흐름을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내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면 에어컨이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실외기 가동 시간도 줄어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냉방 효율’을 높이는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희망온도인 26도 안팎으로 맞춰 장시간 연속 운전하는 것이 자주 껐다 켜는 것보다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반면 오래된 정속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반복적으로 최대 출력으로 작동하는 구조인 만큼 사용 환경에 맞춰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월 전력 사용량이 약 450kWh를 넘어서면 누진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에어컨 사용시간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차광 커튼과 블라인드, 도어커튼, 제습기, 선풍기 등을 함께 활용해 냉방 효율을 높이는 것이 전기요금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올 여름 소비자들은 단순히 에어컨을 더 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꿉꿉한 습기와 직사광선 등 더위의 원인을 직접 관리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제습과 햇빛 차단을 병행해 냉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한 여름나기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故서세원 떠난 뒤 끊어졌다”…서동주, 동생과 절연 고백 - 매일경제
- “공주님 입대하십니다”…왕위 계승 2순위도 11개월 군복무하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삼전닉스, 설마 하루새 반토막나겠나”...끔찍한 상상, 월가는 하기 시작했다 - 매일경제
- [단독] “주가 이 모양인데 그 성과급 맞나”....뿔난 삼전 주주, 임시주총 운 띄웠다 - 매일경제
- 기초연금 수급 노인 74% “가장 먼저 식비에 쓴다”…노후 준비 불충분 96% - 매일경제
- 최태원, 오늘 밤 침묵 깨나…SK하이닉스 주주환원책 공개 기대감- 매경ECONOMY
- FT “레버리지 때문에 증시 폭락…韓개미들, 이재명 정부 책임론” - 매일경제
- 전국이 펄펄 끓는 가마솥…하루 만에 온열질환자 186명 쏟아졌다 - 매일경제
- “주식 2억 굴려도 세금 0원”…청년들 난리 날 이 통장의 정체 - 매일경제
- [오피셜] ‘한국축구 초대박 경사!’ 대표팀 주전 센터백, UCL 무대 누빈다…이한범, 벨기에 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