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韓특급' 라리가 데뷔 보인다, 스페인 매체도 극찬한 재능... 김민수 '챔스팀' 지로나 1군 콜업

이원희 기자 2024. 10. 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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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급 유망주 김민수(18·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축구전문 풋볼판타지는 19일(한국시간) "지로나가 김민수 등 일부 유스 선수들을 1군으로 콜업했다"고 전했다.

살라바데르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 선수를 데리고 있는 기회가 있었다. B팀에 있는 김민수(지로나)다. 훈련장을 오고가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한국축구가 가지고 있는 특징, 또 많은 투자를 통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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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훈련에 집중하는 김민수. /사진=지로나 SNS
한국 특급 유망주 김민수(18·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축구전문 풋볼판타지는 19일(한국시간) "지로나가 김민수 등 일부 유스 선수들을 1군으로 콜업했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가 유럽 경험을 쌓은 김민수는 지난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했다. 김민수의 포지션은 공격수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로나에 입단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몰아쳐 눈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김민수는 지로나 B팀에서 활약했으나 이번 콜업을 통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로나 구단은 김민수가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구단 SNS에 업로드 하는 등 집중 조명했다.

일이 잘 풀린다면 김민수는 라리가 데뷔전도 치를 수 있다. 지로나는 오는 20일 오전 1시30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지로나는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김민수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다.

만약 김민수가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한다면 '역대 8번째' 라리가에서 뛴 한국 선수가 탄생한다. 앞서 이천수와 박주영,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기성용(FC서울) 등이 라리가에서 활약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라리가에서 뛰었던 선수는 이강인으로, 2023년까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활약한 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최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수에 대해 "지로나의 진주"라고 극찬할 정도로 현지에선 그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김민수. /사진=지로나 SNS
지도자들의 칭찬도 있었다. 지난 달 인천에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가 열렸는데,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마르크 살라바데르 에스파뇰 17세 이하(U-17) 팀 감독은 김민수를 높게 평가했다. 살라바데르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 선수를 데리고 있는 기회가 있었다. B팀에 있는 김민수(지로나)다. 훈련장을 오고가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한국축구가 가지고 있는 특징, 또 많은 투자를 통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수가 속한 지로나는 3승3무3패(승점 12)로 리그 12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하는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덕분에 올 시즌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다. 상대팀 소시에다드는 2승3무4패(승점 9)로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 일본 대표팀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가 뛰고 있는 팀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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