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셔츠 속, 여름의 밀도

화사한 레이스 셔츠 위로 오후의 햇살이 부드럽게 번져요
민소매 톱과 5부 팬츠로 힘을 뺀 스타일이지만, 텍스처가 살아 있는 아우터 덕분에 단정함과 개성이 공존하는 룩이 완성됐어요.
자연광이 드는 카페에선 시원한 크로셰 디테일이 더 돋보였고, 같은 자리에 선 어머니와의 투샷은 또 다른 온기를 전했어요.
그녀가 선택한 슈즈나 가방 없이 가벼운 손끝의 제스처만으로도 스타일이 또렷한 이유는 옷보다 사람에게 중심이 있기 때문이겠죠.
강성연은 연애 10일만에 결혼을 결정한것으로도 유명했어요.
빠르게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함께한 시간은 무려 11년이었죠.
그러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서로 다른 성향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모습은 단단하고 조용해요.
그녀의 스타일처럼, 드러내지 않지만 그 안엔 충분한 이야기와 여운이 담겨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