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범죄 9만4614건…강력·특경·마약 늘어
특별경제범죄 급증…총 9129건
절도·교통·지능범죄는 감소세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가 전년 대비 20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이 발표한 범죄통계에 따르면 2025년 인천 지역 범죄 발생 건수는 총 9만46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9만2420건과 비교해 2194건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특별경제범죄를 비롯해 강력범죄, 마약범죄, 선거범죄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강력범죄는 1571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23건 늘었다.
세부 유형별로는 ▲살인 17건 ▲살인미수 등 30건 ▲강도 38건 ▲강간 350건 ▲유사강간 51건 ▲강제추행 1026건 ▲기타 강간·강제추행 등 7건 ▲방화 52건 등이다.
특히 범죄 건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분야는 특별경제범죄다. 2024년 6095건이었던 특별경제범죄는 지난해 9129건으로 3034건(49.8%) 급증했다.
세부적으로는 '저작권법' 위반 범죄가 599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용·업무와 경매에 관한 죄 1161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948건 ▲대부업법 위반 4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마약범죄가 895건에서 919건으로 24건 늘었고, 선거범죄 역시 109건에서 132건으로 23건 증가했다.
반면 절도, 폭력, 지능, 풍속, 교통 범죄 등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절도 8112건(-1261건) ▲폭력 1만3439건(-17건) ▲지능 2만9559건(-216건) ▲풍속 1500건(-183건) ▲교통 1만773건(-838건)으로 나타났다.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은 지난 3일 취임사를 통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아동학대·실종 등 위험 신호가 반복되는 범죄는 작은 징후도 놓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한 걸음 먼저 다가가겠다"며 "국민의 일상과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마약, 도박 등 민생침해범죄는 반드시 척결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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