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돌아왔다…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더욱 뜨거워진다

김석 기자 2025. 8.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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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지난달 20일 열린 디오픈 3라운드 도중 12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돌아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1차전 보다 훨씬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지난 11일 끝난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이어 오는 14일 밤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0·7601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으로 이어진다.

50명이 티켓을 얻은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5위이자 세계랭킹 10위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기권하면서 49명이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이 중에서도 30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리를 빼앗으려는 선수들과 빼앗기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했던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가 돌아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막판 경쟁을 벌인다.

세계 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모두 셰플러에 이어 2위인 매킬로이는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4주 동안 휴식을 가졌다.

올 시즌 초반 3승을 거두며 PGA 투어를 이끌었던 매킬로이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뒤로는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목표 의식을 잃은 것이 원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6월 하순부터는 다시 마음을 다잡은 듯이 보인다. 6월 23일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2위, 디오픈에서는 공동 7위를 기록하면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의 면모를 되찾았다.

셰플러는 꾸준하다. 올해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4승을 거둔 셰플러는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한 이후 참가한 12번의 대회에서는 한 번도 공동 8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최근에도 디오픈 우승,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45세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18번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가운데 한 선수가 다승을 거둔 것은 12번이다. 이 가운데 8번은 연승이었다. 역대 플레이오프 가운데 절반 가까운 시리즈에서 연승이 나왔다는 얘기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파워랭킹을 선정하면서 셰플러와 매킬로이, 로즈를 1∼3위로 꼽았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임성재와 41위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동반 진출에 도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2년 간 PGA 투어 출전자격을 확보한다. 또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 디오픈 출전권도 받는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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