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에 이어 최근에는 안성재 셰프가 시음에 참여한 ‘소비뇽레몬블랑 하이볼’이 인기다.
한동안 주춤했던 ‘연예인표 술’이 다시 주류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시장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엠브레인 딥데이터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이나 취향을 담아 출시한 ‘연예인표 술’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7월 기준 최근 1년간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연예인 주류’의 구매 추정액은 약 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2024년 43억원) 대비 222.0% 증가했다.
2023년 159억 원에서 급감했던 수요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연예인표 술’의 소비가 늘어난 데에는 4050세대가 ‘연예인 주류’ 소비에 가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연예인표 술’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에는 4050세대의 구매액 비중이 모두 20%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 연령대에 걸쳐 연예인 주류 수요가 확대된다는 분석이다.다만 연예인표 주류는 론칭 당시 화제성에 비해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지 못하는 한계를 종종 드러내기도 한다. 연예인 주류 브랜드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박재범의 ‘원소주’는 오프라인 출시 직후 두 달 만에 구매 추정액 40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한 잔의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진 만큼, 연예인 주류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예인 주류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주류 문화를 대표하는 독자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