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성년의 날'..만 20세 '신성인' 121만명 최저 수준

장용석 기자 2016. 1.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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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 20세 성인이 된 일본인 여성들이 11일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성년의 날'(매년 1월 둘째 주 월요일) 행사에 참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11일 '성년의 날'(매년 1월 둘째 주 월요일)을 맞은 일본에선 지방자치단체별로 올해 만 20세를 맞은 '신성인(新成人, 새로운 성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짐하는 성인식 행사가 열렸다.

일본 총무성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올해 일본 인구 가운데 지난 1995년에 태어나 만 20세가 된 '신성인'(1995년 4월~1996년 3월생)은 작년보다 5만명 가량 줄어든 약 12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신성인' 통계가 시작된 196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서 전체 인구(1억2683만명) 대비 0.9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일본의 '신성인'은 지난해 126만명으로 21년 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가 올 들어 다시 감소했으며, 전체 인구 대비로는 2011년 이후 6년째 1%를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신성인'의 수가 매년 감소세를 보여 2025년엔 110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3만5000여명이 성인이 된 요코하마(横浜)시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선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최대 규모의 성인식이 개최됐다.

또 지바(千葉)현 우라야스(浦安)시 소재 도쿄 디즈니랜드에선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키마우스 등의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와 '새로운 성인'들을 축하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성인식 행사엔 1400여명의 '신성인'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오후 와카야마(和歌山)시의 한 성인식 행사장에선 올해 성인이 된 20세 남성이 술병에 머리를 맞는 등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시즈오카(静岡)현 고사이(湖西)시에선 20세 남자가 손자의 성인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가던 60대 부부를 차로 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오키나와(沖繩)에서도 20세 남성 2명이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혔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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