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묻힌 일본 닛코 동조궁(東照宮)

유경훈 기자 2016. 1. 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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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한류스타'의 원조격인 조선 통신사의 마지막 기착지였던 도쇼구(동조궁:東照宮). 일본 도치기현 닛코(日光)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일본을 통일하고 에도막부(江戶幕府)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사당(신사:神社)이다.

▲ 눈에 파묻힌 도쿠가와 이에야스 무덤

이에야스가 1616년(광해군 8년) 시즈오카(靜岡)에서 죽자, 부하들은 그 고장에서 멀지 않은 구능산(久能山)에 그의 무덤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야스는 자신이 죽으면 닛코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단다.


이에 에도막부의 3대 장군이자 이에야스의 손자인 도쿠가와 이에미스(德川家光)가 조부를 뜻을 기려 시즈오카에서 닛코로 조부의 시신을 옮겨와 신사를 만들고 안치했다고 한다.

동조궁은 원래는 작은 신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닛코산에 조부를 안치한 이에미스가 1634년 일본 전역에서 1만5천명의 장인과 450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증개축하면서 1년 5개월 만인 1636년 4월에 지금의 초호화 찬란한 모습으로 탐바꿈했다. 이때 투자된 공사비가 금 56만8천냥 이란다.

▲ 동조궁 입구

동조궁은 특이하게 신사와 원당(절)이 함께 있는 구조다. 일본 천태종의 본산인 린노사(輪王寺)와 함께 닛코를 대표하는 유적이며, 전체적인 모습은 부채꼴 형태를 이루고 있다.


주변은 수십 미터 높이의 수령 400년 이상 된 삼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상쾌한 환경에서 둘러볼 수 있다.

▲ 조선 통신사가 닛코 동조궁으로 가져왔다는 조선종

동조궁에는 인조 21년(1643년) 바다 건너 왜나라(현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하면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보냈다는 조선종이 모셔져 있다.

▲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 JNTO가 주최한 '조선 통신사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팸투어' 일행들이 조통신사의 마지막 기착지였던 동조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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