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역대 가장 빠르다, 관건은 '가격'
삼성전자 갤럭시S7 출시일이 잠정적으로 확정됐다. 오는 3월 11일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시작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S7이지만 판매량 확산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이 필수 요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의 국내 출시에 앞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전국 2,100여개 매장에 제품을 전시하고 내달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 3사 매장,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국 주요 매장이 해당된다.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 판매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을 구매한 고객이 18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전자 온라인 사이트(www.samsung.com/sec/galaxys7)에서 사은품을 신청하면, 신청 고객 전원에게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또는 '무선 충전 배터리 팩'을 증정한다.

갤럭시S7 예판 및 출시는 그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행보다. 공개 후 19일만에 출시된 셈이다. 대부분의 갤럭시S 시리즈는 1개월 이상의 출시간극이 책정됐다.
삼성전자의 발 빠른 행보는 시장 선점을 통해 상당수의 신제품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의 새 아이폰에 대한 밀착방어 또한 가능하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5를 1개월 가량 앞당겨 출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분위기 반전도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T모바일 분야를 담당하는 IM부문 매출액 103조5500억 원, 영업이익 10조14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7.35%, 30.36%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이 2조31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성장세도 주춤거린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기본 기능의 일반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출하량 증가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데는 이러한 변화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프리미엄 모델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격차도 줄어들어 더 이상 높은 가격의 제품이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일한 모바일AP를 사용하는 샤오미 ‘미5’의 경우 32GB 모델 가격은 1999위안, 한화 약 38만 원 수준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64GB 모델 또한 2299위안으로 한화 약 43만원의 준수한 가격을 갖추고 있다.
삼성 갤럭시S7의 경우 하드웨어 스펙이 소폭 개선됐지만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가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동부증권 유의형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S7의 경우에서도 전작대비 개선된 배터리 성능과 AP, DRAM, 카메라 등을 보여주었지만 소비자들의 주요한 관심은 결국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출고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선회한 바 있다. LTE로 전환된 갤럭시S3의 경우 99만4000원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가격이 하향돼 갤럭시S4부터는 8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6의 경우 85만8000원으로 내려왔다. 대신 갤럭시S6 엣지가 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의 가격도 80만 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경쟁사들의 제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판매량 확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한편,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의 카메라는 듀얼 픽셀(Dual Pixel)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이 가능하다. 방수·방진의 경우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이 적용됐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통해 저장 용량도 200GB 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6 엣지' 2,600mAh 보다 용량이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택했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 2,550mAh보다 18% 늘어난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 불칸(Vulkan)을 최초로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 절약 효과도 탁월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은 아름다운 디자인부터 혁신적인 기능까지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담은 스마트폰의 완성체'라며 '대규모로 진행되는 사전 전시와 예약 판매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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