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요 '태후', 한국서 만나요" 최종회 中곳곳 동시시청 행사(종합)

2016. 4. 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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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중국 전역에서 '태후' 활용 개별관광 설명회
14일 오후 중국 선양시 '1905 문화창의원'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단체시청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드라마 대형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중국 선양시에서 열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단체시청 및 한국 FIT(개별관광) 설명회 참석자들이 드라마 사진 앞에서 극중의상 차림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14일 오후 중국 선양시에서 한국 FIT(개별관광) 설명회 및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단체시청 행사가 관광공사 선양지사 주관으로 열렸다.
14일 오후 9시 중국 베이징의 한국문화원 강당에서 20, 30대 중국인 200여명이 모여 대형 스크린 화면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 편을 함께 관람했다.

한국관광공사, 중국 전역에서 '태후' 활용 개별관광 설명회

(베이징·선양=연합뉴스) 진병태 홍창진 특파원 = 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 편이 방송되던 14일 오후 9시 중국 베이징의 한국문화원 강당에는 늦은 시간인데도 20, 30대 중국인 200여명이 모여 대형 스크린 화면 속의 드라마 장면을 바라보며 탄성을 질렀다.

같은 시간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양(瀋陽), 청두(成都), 시안(西安)에서도 수백명의 중국 젊은이들이 '태후'에 몰입했다.

'짜이젠(잘가)! 태양의 후예, 니하오(반가워)! 한국'을 주제로 중국 전역 6개 도시에서 벌어진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태후 최종회 동시 시청 이벤트'였다.

공사측은 태후 동시 시청에 앞서 개별관광(FIT) 설명회를 열었다. 공사가 중국 대륙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태후를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기획한 행사다. 관광공사가 단일 테마를 활용, 중국 6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동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 빠르게 ‘태후 관광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관광공사 각 지사는 모바일 SNS를 통해 바링허우(八零後.1980년 이후 출생한 30대)~주링허우(九零後.1990년 이후 출생한 20대) 세대인 20~30대 중국 여성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날 친구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가오(高)모씨는 이미 한국을 3차례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녀는 송중기에 반해 태후를 즐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5월 돤우제(단오절) 연휴에 다시 한국 개별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태후 촬영지를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옌(嚴)모씨는 아버지가 군인이어서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볼수록 태후의 러브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한복이나 극중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의 군복을 입고 기념촬영하는 포토존이 설치됐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과자, 떡, 바나나우유 등이 제공됐다.

이날 베이징의 또 다른 장소에서는 태후에서 서대영 상사로 나오는 배우 진구가 팬들과 함께 마지막 편을 시청했다. 진구는 중국 웨이보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초청으로 팬미팅 및 해외매체 프로모션 참석차 베이징을 찾았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공사측이 소개한 태후 촬영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와 정선 삼탄 아트마인, DMZ 등을 소개하자 어떻게 가는지 문의하는가 하면, 드라마 속 분위기를 실제 장소에서 느껴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신호탄으로 태후를 활용한 상품개발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조만간 태후 연계 관광지 중심으로 여행사 및 언론인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지역별로 200명에서 400명 가량이 참가했지만 사전 SNS 등을 통해 신청한 인원은 평일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에 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대부분 20, 30대가 참가했지만 일부 50, 60대 장년층이 신청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박정하 베이징 지사장은 태후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태후가 올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득표 선양 지사장도 "드라마 단체관람을 통해 '2016 한국 방문의 해'를 이슈화하고 친한류 서포터스를 조직해 한중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bt@yna.co.kr,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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