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이솜, "강하늘 웃음 많고 훈훈한 친구" [인터뷰]

양소영 기자 2016. 2.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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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줘 이솜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배우 이솜은 꾸밈없고 솔직하다. 그리고 여전히 소녀 같은 면을 가지고 있다.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제작 리양필름)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이솜을 비롯해 배우 이미연 김주혁 최지우 유아인 강하늘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연애고수 밀당녀 나연 역을 연기한 이솜은 모태솔로 이수호 역을 맡은 강하늘과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이솜은 자신과 닮은 '나연'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영화 '마담뺑덕' '하이힐' 등 전작에서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여줬기에 밝고 사랑스러운 나연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고. 여기에 시나리오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찌 보면 이솜에게 '좋아해줘'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나연 캐릭터가 좋았어요.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어서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죠.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그런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사실 전작들이미지가 강했잖아요. 그래서 나연처럼 밝은 면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박현진 감독님도 너무 좋았고요."

이솜은 극중 캐릭터인 나연과 적극적인 연애스타일도 비슷하다고 했다. 하지만 나연처럼 '밀당'은 하지 않는다는 이솜은 "물론 저도 밀당을 하지만 나연처럼 많이 하지는 않는다. 머릿속으로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는다. 좋으면 좋다고 표현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요즘은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하는 게 대세인 것 같다"며 "밀당하는 것보다 빨리빨리 답장 하는 게 유행이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인터뷰내내 환한 미소와 함께 유쾌한 매력을 뽐낸 이솜은 자신과 닮은 나연을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또한 동갑내기 강하늘 덕에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물론 처음엔 서로 말도 못 놓고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금세 친해졌단다.

"처음엔 말도 못 놓고 어색했어요. 촬영 들어가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자꾸 부딪히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강)하늘 씨는 정말 긍정적이고 웃음이 많은 친구예요. 친근하게 잘 챙겨주더라고요. 드라마 '미생' 때의 스마트하고 깍듯한 모습 때문에 조용할 줄 알았는데 웃음도 많고 말도 잘하고 훈훈한 친구예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르게 봤어요."

이솜은 강하늘과 나연 수호 커플을 조금 더 잘 그려내기 위해, 촬영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솜은 "하늘 씨가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냈다.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며 "나연과 수호가 장난치는 부분에서는 함께 애드리브를 만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강하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던 이솜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게 된 박현진 감독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솜은 "박현진 감독님은 원하는 느낌이 분명하다. 배려심도 많으시고 좋은 분이다"라며 "디렉션을 줄 때도 확실히 섬세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감정신을 찍을 때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고 물어봐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좋아해줘'를 촬영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다는 이솜에게도 힘든 순간이 있었다. 나연 수호 커플에게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대학로 신을 촬영할 때,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는 것. 이 장면은 수호의 비밀을 나연이 알게 되는 장면이라 더욱 중요했다.

"하늘 씨도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학로 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촬영요건이 안 좋았어요. 연휴 기간이라 사람도 많았고, 바로 옆에서 공연이 진행 중이라 큰 노래 소리가 들렸죠. 진지해야하는데 어수선했어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영화 보고 나니까 괜찮았던 것 같아서 다행이이에요. 사실 시나리오엔 그 장면에서 나연이가 도망가는 거였어요. 전 나연이가 왜 도망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나중에 바뀌었는데, 저였어도 나연이처럼 괜찮다고 할 것 같고,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가하면 이솜은 실제로도 수호 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했다. 지금까지 동갑내기나 오빠를 만났다는 이솜은 "수호는 챙겨줘야 할 것 같고 마음이 간다"면서도 "연하는 별로일 것 같다. 사실 연하를 만나 본 적은 없다. 동갑내기 아니면 오빠를 만났다. '누나'라는 호칭이 좀 그렇다. '누나'라고 부르면 '그래' 이럴 것 같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없다 한다는 이솜은 "지금은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며 "언젠가는 편하게 연애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특히 공개 연애에 대해선 '하고 싶다'면서도 이내 조심스러운 것 같단다.

극중 나연처런 SNS를 사용하는 이솜은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강하늘 유아인과도 SNS 친구가 됐다는 그는 실제로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좋아요'를 누르기도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솜은 팬들이 댓글로 '솜블리'라고 불러줄 때 기분이 좋다고.

"'솜블리'라고 팬들이 댓글 달아주시면 기분 좋아요. '솜이불'도 좋고요. 저를 예쁘게 봐주신 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라 더 좋아요. 제 매력이요? 어려워요. 음...제가 화면으로 봤을 때 특이하게 생겼어요. 그런 특이함을 매력 있게 봐주시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웃음)"

나연을 연기하면서 재미를 느꼈다는 이솜은 또 한 번 밝고 편안한 캐릭터를 연기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드라마든 영화든 장르에 상관 없이 모든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는 최근 극장에서 본 '캐롤'의 루니 마라 같은 역할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했다. 롤 모델로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를 언급한 이솜은 무엇보다 "꾸준하게 오래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했다.

'맛있는 인생'(2010)으로 데뷔 후, 6년차 배우가 된 이솜. 돌아보면 모두 기억에 남고 좋았다는 그는 "연기하면서 자꾸 욕심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 힘든데 '중독'이다. 어렵지만 자꾸 하고 싶다"며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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