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뷰] '엑스맨:아포칼립스' 엑스맨의 탄생이 궁금하다면

양소영 기자 2016. 5. 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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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아포칼립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진정한 엑스맨의 탄생이다."(브라이언 싱어 감독)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사상 최강의 적 아포스칼립스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최대의 전쟁에 나서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1983년 이집트의 고대 무덤에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깨어난다. 타락한 문명에 분노한 아포칼립스는 인류를 멸망시키고 강한 자들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 한다. 그는 절망에 빠진 매그니토를 비롯해 스톰, 사일록, 아크엔젤의 힘을 증폭시킨 뒤 자신의 수하 포 호스맨으로 만든다.

이에 인간과 돌연변이들의 공존, 약한 자를 보호해야한다는 신념을 지닌 프로페서 X를 중심으로 미스틱과 비스트, 그리고 영 캐릭터인 진 그레이, 사이클롭스, 퀵실버, 나이트크롤러가 뭉친다. 이들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아포칼립스를 막기 위해 마지막 전쟁에 돌입한다.

프리퀄 3부작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두 가지 이야기를 훌륭하게 담아낸다. 특히 다른 돌연변이들의 몸과 능력을 빼앗아 영생의 삶을 이어가고, 텔라피시와 염동력, 순간이동 능력 등 강력한 능력을 지닌 아포칼립스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으로 등장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도 눈을 즐겁게 한다.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엑스맨들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의 멤버들과 영 캐릭터 역시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진 그레이와 사이클롭스의 첫만남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눈도장을 찍은 퀵 실버는 이번에도 신 스틸러로 맹활약한다. 그의 액션 신은 명장면 중 하나.

다만 화려한 액션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도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앞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등 대규모 전쟁신과 히어로들이 등장했기 때문. 이에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겐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기존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영화다.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프로페서 X가 엑스맨이라는 단체를 만들게 되는지 계기와 이유를 보여준다. 이는 새로운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와 울버린의 카메오 출연을 비롯, 쿠키 영상도 기존 팬들에게 훌륭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스틸컷]

엑스맨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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