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센터 배유나, 2억원 이상 대우로 도로공사행

che 2016. 5. 16. 20: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센터이자 2007∼08시즌 프로 입단 이후 9시즌간 GS칼텍스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던 배유나(27)가 이번 FA 시장에서 처음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의 새 보금자리는 도로공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6일 "배유나와 일본에서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연봉 2억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유나는 GS칼텍스와의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 때 2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유나는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전에 출전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본까지 건너가 배유나와의 FA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여자부 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래프트로 손꼽히는 2007∼08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유나는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드래프트의 면면을 보면 2순위 이연주(現 FA, KGC인삼공사), 3순위 하준임(도로공사), 4순위 양효진(현대건설), 5순위 김혜진(흥국생명)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배유나는 드래프트 동기 중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라이트와 레프트, 센터 등 세터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았고, 최근에는 센터 포지션에 정착했다. 배유나는 2007∼0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중 가장 먼저 FA 이적을 한 선수가 됐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영입을 통해 코트 가운데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는 정대영-장소연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을 가동했으나 두 선수 모두 40대, 30대 중반으로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20대 후반으로 전성기에 들어선 배유나의 영입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을 꿈꾸게 됐다. 정대영도 두 시즌 전 GS칼텍스에서 활약하다 도로공사로 옮겼기에 도로공사의 센터라인은 정대영-배유나로 이어지는 舊 GS칼텍스 주전 센터들이 지키게 된 셈이다.

원소속팀과의 협상 기한이었던 지난 10일 KOVO 발표에 따르면 여자부 FA 선수 14명 중 8명이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배유나를 비롯해 백목화, 이연주(이상 KGC인삼공사), 한유미(현대건설), 장소연, 오지영(이상 도로공사) 등 6명은 원소속구단과의 1차 협상이 결렬됐다. 이 기간에 계약하지 못한 FA 선수들은 11일부터 20일까지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배유나에 이어 두 번째 이적생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사진 제공: 발리볼코리아닷컴>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