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모하비, 일상탈출을 꿈꾸다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모하비가 오랜 기간 동안 단종과 생산중단이라는 기로에서 결국은 새로운 변화로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커의 판매에 따른 단종이야기가 있는 시기에 모하비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은 국내 최고의 SUV라는 생각들을 갖고 있었고, 아쉬운 이야기들을 했다. 이런 유저들의 생각을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모델이 더 뉴 모하비이다. 그리고 신차발표와 함께 진행된 미디어 시승회에서 왜, 모하비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사진/더아이오토, 기아자동차

MOHAVE 기아 모하비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생산중단을 하면서 단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 모하비의 재 생산과 출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모하비 오너들에게는 즐거운 이야기다. 특히, 더 뉴 모하비는 외관과 실내, 엔진성능까지 바꾸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고 이에 대한 평가는 ‘환영한다’라는 제시어가 맞을 듯 하다.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첫 모습을 드러낸 후 8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변화를 진행하기 보다는 럭셔리한 SUV로 자리를 잡아온 듯 하다. 하지만 2016년에 들어서면서 모하비는 부분변경을 통해 럭셔리 SUV를 기다리는 오너들의 팬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생산중단의 위기에서 재 부활을 한 모하비의 직접적인 사유는 SUV 판매의 전체적인 증가에 있는 듯 하다.

지난 2008년 출시 첫 해에 월 742대 판매를 기록하고 2010년에는 월 471대로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015년에 들어서는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고급 SUV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럭셔리 SUV의 품격을 갖도록 한 스타일

더 뉴 모하비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절대적인 위엄을 뜻하는 스트롱 디그니티(Strong Dignity)를 디자인 콘셉트을 기본으로 기존 모하비의 웅장한 디자인에 강인함과 고급감을 더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0X1,915X1,810, 휠베이스 2,895mm로 전장이 50mm로 늘어나면서 더욱 커진 느낌을 얻도록 했다. 프런트는 모하비 로고가 중앙에 들어있는 크롬도금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고, LED방식의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주변에 메쉬 패턴의 가니쉬를 적용해 디테일한 완성도를 높였다.

사이드는 당당하고 압도적인 옆 라인을 유지하면서 사이드미러와 휠 부분에 크롬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리어는 기존 모델 대비 입체감이 강화된 신규 범퍼와 와이드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모하비만의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면발광 타입의 LED 리어 램프로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실내공간은 실외에 비해 변화가 조금 더 진행됐다. 스티어링 휠의 형상이 바뀌면서 컨트롤 스위치들의 배열이 달라져 전체적인 분위기가 새롭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세틴 크롬 및 하이그로시 내장재, 퀼팅 나파가죽 시트, 모하비 전용 신규 스티어링 휠,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2가지 컬러의 우드그레인 등으로 고급스러운 대형 SUV의 느낌을 살렸다. 그만큼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전달하기 위한 변화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말보다 행동에서 느낄 수 있는 모하비의 힘

시승차인 더 뉴 모하비는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 방식을 채택한 고성능 정통 SUV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고 실용영역 주행성능을 강화하고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 엔진을 국내 SUV중 유일하게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동력성능을 갖추었고,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최적화된 조합을 통해 최적의 드라이빙 성능을 유지하도록 구성됐다.

시승회에서 만난 더 뉴 모하비는 이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고, 왜, 사람들이 모하비에 중독되는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시승코스는 고속 드라이빙이 가능한 자유로와 다시 국도를 들어선 후 오프로드 코스까지 이어지도록 해 다양함을 느껴보도록 했다. 특히, 럭셔리 SUV를 통해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것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기아차가 모하비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엔진에서 들려오는 사운드는 디젤이면서도 산뜻하다. 그만큼 엔진부분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는 이야기이기에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든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rpm이 빠르게 상승해 주면서 이런 기대감을 현실로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표현을 한다. 기어를 변속하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빠르게 동력성능을 받아들이고,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은 부드럽다.

가속 페달을 좀더 밟아 저속 주행을 진행하면 이전에 비해 높아진 토크 영향으로 가속감이 좀더 제시되면서 안정된 럭셔리 SUV의 초반 움직임을 보여준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며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시승차는 rpm 게이지를 빠르게 올려주면서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빠르게 질주를 시작한다. 8단 변속기가 적용된 시승차는 변속타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진행했고, 스피도미터 게이지만이 어느 사이에 100km/h를 넘어서 있다.

잠시 스피드를 낮춘 후 다시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갔다.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달라졌다. 초반 움직임뿐 아니라 가속 페달의 조작에 따라 빠르게 응답해 주는 동력성능은 즉각적인 반응에 더 가까울 정도다. ‘부드러운 움직임 속 다이내믹한 성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빠르게 올라가는 스피드미터 게이지가 대변을 해 주는 듯 하다. 가속 페달을 계속 밟고 있으니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150km/h를 훌쩍 넘어서고 있지만 발끝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여유가 있다.

고속 주행을 하면서 느낀 또 하나의 특징이 조용해 졌다는 것이다. 이전 모델은 디젤 엔진의 특성이기에 럭셔리 SUV의 감성에 유저들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여느 고급 SUV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NVH 성능이 완벽해 진 듯 하다. 초반에 이야기를 했지만 엔진에 대한 조율과 탑승자를 위한 정숙성에 대한 배려가 시승차에는 깊게 관여돼 있다.

시승을 위해 특별하게 구축된 오프로드에 들어서면 모하비는 성격을 바꾼다. 지금까지 조용하던 럭셔리 SUV는 금새 정통 오프로더의 터프함으로 태어나고, 몸에 깊숙하게 베어있던 본능을 이끌어 낸다. 웅덩이를 지나고 등판을 해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안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모두 즐기라는 듯 미소를 갖게 만든다. 조금은 빠르게 오프로드를 주행해도 시승차는 좀 전의 모습에서 달라지지 않는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기아 모하비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빙 능력으로 부활하다



[제원표]
기아 모하비 프레지던트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930X1,915X1,810
 휠베이스(mm)                2,895
 트레드 전/후(mm)          1,615/1,625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S 3.0 V6 / 2,959
 최고출력(ps/rpm)          260/3,800
 최대토크(kg·m/rpm)       57.1/1,500~3,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l)             10.2(고속주행 12,2, 도심주행 9.0)
 CO2배출량(g/km)         199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AWD / 8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P265/60 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