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이천~오산고속도로 연결한다는데..IC 위치는 어디?

용인시 “지역발전 위해 IC 필요”…국토부 “위치는 미정”
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연결하기로 하면서 교차점이 생기는 경기도 용인시에 두 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나들목(IC·Interchange)이 생길 전망이다.
정부는 작년 11월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나 IC 위치는 공개한 적이 없다. 용인시에 IC가 생기면 인근 지역 주민들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사업 시행자인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와 함께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민자사업으로 추진되지만 서울~안성 구간 71㎞는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재정으로 짓고 나중에 민자로 전환하기 때문에 별도로 협의할 필요가 없다.
용인시는 교통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해 포곡읍이나 원삼면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IC를 설치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한 상태다.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경기 용인갑 이우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용인시 주민으로 구성된 ‘원삼면 IC 설치 추진을 위한 모임’ 발대식에 참석해 “용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원삼IC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 “국토부에 원삼IC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용인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IC가 생기면 인근 지역 주민들은 서울이나 세종으로 이동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은 이르면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통되고 안성~세종 구간 58㎞는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탄신도시나 경기도 광주시로 가기 빨라진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화성 동탄과 광주 도척면을 연결하는 31.34㎞ 길이의 도로로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가면 2021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천~오산 고속도로가 뚫리면 현재 약 65분이 걸리는 동탄신도시부터 광주시 곤지암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3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IC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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