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 치정이 얽힌 스페인 정치인 피살 '한편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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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페인을 충격에 몰아넣은 '지방 정치인 피살 사건'의 범인에 대한 첫 공판이 19일(현지시간) 열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피고인 몬세라트 곤잘레스(60·여)와 그의 딸 트리아나 마르티네스(36)는 지난 2014년 5월 12일 국민당(PP)의 레온주 지구당위원장이자 주의회 의장이던 이사벨 카라스코(59·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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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4년 스페인을 충격에 몰아넣은 '지방 정치인 피살 사건'의 범인에 대한 첫 공판이 19일(현지시간) 열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피고인 몬세라트 곤잘레스(60·여)와 그의 딸 트리아나 마르티네스(36)는 지난 2014년 5월 12일 국민당(PP)의 레온주 지구당위원장이자 주의회 의장이던 이사벨 카라스코(59·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카라스코는 유럽의회 선거운동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집에서 지구당사로 걸어가던 도중 총알 3발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검찰은 곤잘레스가 선글라스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2번 이상 카라스코의 머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재판에서 곤잘레스는 "카라스코는 내 딸이 자신의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곤잘레스의 증언에 따르면 의회에서 계약직 통신기술자로 일하던 트리아나는 카라스코와 이전부터 잘 지내던 사이였다. 하지만 카라스코는 2010년 1월 휴대폰에 문제가 생겼다며 트리아나를 집으로 호출, 성적 관계를 요구했다. 트리아나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2011년 해고됐다.
곤잘레스는 "(이 일로)우울증을 앓는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걱정이 됐다"며 "카라스코를 살해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 딸의 무덤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리아나는 내가 총을 쏠 줄 몰랐다"며 딸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지방경찰 출신의 라켈 가고 로드리게스(42·여)는 "저들의 계획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트리아나의 친구인 가고는 사건이 일어난 지 30시간 뒤 자신의 차에서 범행에 쓰인 총기를 발견했다. 검찰은 사건 발생 직전 세 사람이 함께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가고를 공범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3명의 피고에게 총 23년의 실형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살인죄 20년, 총기불법소지 3년 등이다. 판사는 20일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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