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공감] '닥터스' 박신혜·김래원 만남에 웃고 이별에 울고

연휘선 기자 2016. 6.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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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눈물의 여왕과 세상 설레는 교사가 만났다. '닥터스'에서 사제지간과 메디컬 로맨스의 매력을 십분 끌어 올리고 있는 배우 김래원, 박신혜의 이야기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가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첫 방송에서는 시청률 12.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고 2회에서는 14.2%를 찍더니, 27일 방송된 3회에서는 14.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드라마의 방송 첫 주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것은 새로 시작한 작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실질적인 드라마 흥행의 바로미터는 전개가 본격화되고 기대 심리 효과가 배제된 회차부터라 할 수 있다. '닥터스'는 3회까지 시청률 상승곡선을 이어오며 첫 주의 성공적인 시청률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 같은 드라마 흥행의 중심에는 김래원과 박신혜가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유혜정(박신혜)과 홍지홍(김래원)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에 방송 3회 만에 '지혜 커플'로 불리며 애청자를 양산하고 있다. 벌써부터 시청자를 끌어 당기는 김래원과 박신혜의 매력 포인트들은 뭘까.

◆ 박신혜, 눈물의 여왕이라 해도 되겠어요

'닥터스'의 가장 기본적인 서사는 문제적 반항아 유혜정이 사명감 강한 의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유혜정은 엄마가 자살하고 아빠에게 버림 받은 해체된 가정의 문제아다. 그는 할머니 강말순(김영애)과 함께 살며 가족애와 안정을 되찾았다. 동시에 홍지홍을 만나며 동경의 대상을 찾고 삶의 동기까지 얻었다.

'닥터스'는 첫 방송부터 3회까지 이 같은 유혜정의 불우한 과거에 집중했다. 자연스레 박신혜도 많이 울었다. 그는 유혜정이 아빠에게 버림 받는 순간 "언제 버리나 했더니 오늘이 그 날이네"라며 절규했고 아이처럼 울었다. 강말순의 위암을 알고 수술 중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영정 사진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홍지홍과 자신의 격차를 통감하며 애써 외면하던 순간에도 눈물을 보였다. 가히 눈물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다.

특히 박신혜는 눈물 연기를 통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혜정은 단순한 반항아가 아닌 가족이 붕괴된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이에 박신혜는 유혜정이 도벽과 폭력 등의 비행을 저지르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는 와중에도 '나는 안 된다. 내 운명이 그렇다'는 식의 상처 받는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유혜정의 눈물은 동정과 연민으로 탈바꿈했다. 박신혜가 진정성 있는 눈물 연기를 통해 캐릭터가 가진 자기 비하적인 감성을 호감으로 변화시킨 셈이다. 이제 시청자들은 부모에 할머니에 동경하던 홍지홍까지 잃고 우는 유혜정에게 웃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3회 말미 13년의 시간이 흐르며 박신혜가 교복을 벗고, 펠로우 과정의 의사로 변신한 만큼 또 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바다.

◆ 김래원, 이런 선생 또 없습니다

박신혜가 눈물의 여왕으로서 '짠내'나는 성장기를 보여주고 있다면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설렘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의사 출신의 멘토 같은 선생 홍지홍으로서 제자인 유혜정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더불어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며 이별로 끝난 사제간의 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닥터스'에서 홍지홍과 유혜정은 성인과 미성년, 선생과 학생으로 첫 만남을 치렀다. 실제 사건이라면 곁눈질로 볼 만한 이들의 오맨스가 김래원 특유의 매력을 통해 당위성을 얻었다. 김래원이 연기하는 홍지홍이기에 반할 만 한 선생으로 묘사된 셈이다.

여기에 김래원은 신뢰도 높은 목소리로 캐릭터의 친화력을 끌어 올렸다. 더불어 시종일관 서글서글한 인상과 진정성 있는 눈빛 연기로 믿고 싶은 남자 홍지홍을 완성했다.

3회에서는 홍지홍이 자신의 도움을 거부하고 떠나는 유혜정을 향해 달려가며 제자가 아닌 연인 상대로 인정했다. 김래원은 떠나는 유혜정을 붙잡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 가득한 눈빛으로 진한 감성을 보여줬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심지어 "미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라는 낯간지러울 수 있는 대사마저 애틋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닥터스'는 결국 유혜정이 홍지홍과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는 설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에 김래원과 박신혜는 재회를 통해 어린 유혜정과 홍지홍으로서 못 다 펼친 로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눈물로 얼룩진 고교시절에서 당찬 의사로 캐릭터 변신을 보여준 박신혜와 학생들을 반하게 만든 선생에서 의사로 돌아올 김래원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다시 기대감을 부채질 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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