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김태리 '아가씨' 베드신 첫 공개..파격 그 자체

윤상근 기자 2016. 5.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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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아가씨' 스틸
/사진='아가씨' 스틸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 김태리가 선보인 베드신은 파격 그 자체였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 그를 유혹하려는 백작, 백작과 짜고 하녀가 된 소녀,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가씨'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아가씨'는 이미 개봉 전부터 파격 동성 베드신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베드신을 찍은 김민희가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일본인 아가씨로, 김태리가 자신을 등쳐먹으려 했던 하녀와 되려 사랑에 빠지는 인물을 연기했다.

특히 김태리가 맡은 이 캐릭터는 오디션 때 노출 수위 협의 불가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점만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이 오디션은 무려 150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가씨' 속 김민희와 김태리의 베드신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두 여배우는 전라 상태로 서로의 몸을 탐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토리가 파격적이었던 것 만큼이나 수위 역시 매우 높았다.

여기에 낭독회 장면 역시 더욱 몰입을 높이게 만든다. 1930년대 일본 시대상을 반영한 이 낭독회에서 김민희는 자신이 낭독한 야설 속 장면을 가감없이 표현해내며 충격을 더했다. 여배우로서 결코 시도하기 쉽지 않은 장면임에 분명했다.

/사진='아가씨' 스틸
/사진='아가씨' 스틸

앞서 김민희는 '아가씨' 속 동성 베드신에 대해 "하나 때문에 다른 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최선을 다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성애 코드가 생각만큼 크게 거부감을 들게 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동성 친구끼리 가깝게 지내는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태리는 "내 안에 있는 불안을 없애는 것이 급선무였다. 연기하면서 이 부분을 생각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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