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미래형 차는?

2016. 6.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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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모터카가 코드명 103EX로 명명된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 (Rolls-Royce VISION NEXT 100)을 공개하며 럭셔리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했다.
롤스로이스가 처음 선보이는 순수 ‘비전 비클(Vision Vehicle)인 103EX는 100EX와 101EX, 102EX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지난 3월 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BMW 그룹 100주년 기념행사 ‘더 넥스트 100 이어스(The Next 100 Years)’ 현장에서 공개됐던 4대의 차량 중 하나다. 2040년 이후의 럭셔리 이동성에 대한 흥미롭고 역동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로, 이를 통해 아름다운 외관에 둘러싸인 롤스로이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실내는 단순하면서도 궁극의 우아함을 갖춘 공간으로 완성했다. 내부는 현대적인 수공예 기술로 제작된 마카사르 우드 패널로 둘러싸여 아름다우면서도 심플함을 유지시킨다. 여기에 알루미늄 블록으로 틀을 만들고 풍부한 직물을 입힌 아름다운 시트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파의 마감재는 우아함의 상징인 ‘실크’가 사용됐다.

운전자의 공간이 필요 없는 비전 비클의 내부에는 런던에서 제작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최고급 아이보리 울 카펫으로 마무리된다. 이로 인해 더 넓고 아늑한 실내를 만끽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시야를 가리는 스티어링 휠이나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뛰어난 공간감각을 제공한다. 주행 중 필요한 정보는 ‘엘리노어’를 용해 차량 앞쪽에 설치된 투명 OLED 화면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의 상징 중 하나인 아날로그시계는 미래 콘셉트카에도 적용된다. OLED 스크린 상단 중앙부에 위치한 아날로그시계는 롤스로이스를 설립한 엔지니어 헨리 로이스(Sir Henry Royce)의 겸손한 시작과 궁극의 럭셔리 시대를 상징한다.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의 미래지향적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은 고객들의 성대한 도착을 약속한다. 길이 5900㎜미터, 높이 1600㎜에 이르는 대형 기함은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의 크기와 같고,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 판테온 그릴, 긴 보닛과 특유의 비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환희의 여신상은 1920년대 왕실의 팬텀을 장식한 크기로, 유럽 최고의 유리 제조업체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라이트가 장착된다.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아래에는 붉은색 RR 배지가 부착된 판테온 그릴이 자리 잡고 있다. 1920년대의 롤스로이스로 돌아간 듯한 판테온 그릴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높은 재질로 제작돼 당당히 롤스로이스 기함의 뱃머리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비전 넥스트 100의 외관은 차량 전체를 가르는 크롬 라인을 기준으로 상하부를 나누는 투톤 디자인을 더욱 강조했다. 차량의 상부는 어두운 유리로, 시트 뒤쪽 선반에서부터 앞쪽으로 유동적으로 흐르며 탑승자 머리 위에 유리 캐노피를 만들어낸다. 이는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동시에 야간 도로를 달리며 하늘의 별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부는 ‘크리스털 워터’ 컬러를 배색함으로써 차량의 크기가 무색해 질 정도의 경쾌함이 느껴진다. 덕분에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은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여기에 새로운 차체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본질과 미래적 콘셉트를 훌륭하게 연결시켰다. 탑승 공간의 제약을 없애기 위해 전기모터를 휠 허브에 장착했고 기존 엔진룸이 필요 없게 되자 앞바퀴 뒤 쪽에 짐을 싫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을 창조했다. 이 공간은 차량의 도착과 함께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되었으며, 롤스로이스의 두 창업자인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개의 그랜드 투어러 여행 가방이 함께 제공된다. 휠은 26인치이지만 폭이 좁고, 65개의 개별 알루미늄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해 제작된다.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은 최고급 마차와 리무진이 그랬듯 고객이 품위 있게 승, 하차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차량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유리 캐노피를 올려 몸을 일으킨 후 간단한 터치로 싱글 코치 도어를 열면 차체에 설치된 발판(러닝보드)이 내려오고 붉은 빛이 발 아래에 투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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