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 정상길, 1,000년 정지 풀렸나? 국내활동 재개 논란

2016. 1. 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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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대리 랭크로 1,000년 정지를 당한 ‘압도’ 정상길이 아프리카TV에서 활동을 재개해 화제다. 
 
과거 정상길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솔로랭크를 휩쓰는 한편 KEG 2013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서 우승하는 등 유명한 아마추어 게이머였다. 그러나 개인 방송을 통해 대리 랭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천 년 정지라는 제재를 받았다. 유명한 고수 게이머의 공공연한 대리 게임이 철퇴를 맞은 것이다. 당시 라이엇게임즈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다 본인이 자초했으므로 제재가 완화되거나 풀릴 일은 없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정상길로 추정되는 아이디 ‘도파’의 등장과 함께 라이엇의 강력 처벌은 사실상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압도는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로 게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도파와 압도가 동일인물이라면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못했던 것.
 
그 뒤 정상길은 국내가 아닌 중국 활동을 이어가며 논란이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최근 아프리카TV 활동을 재개하면서 또 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정상길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아이디에 ‘Dopa’와 ‘Apdo’를 나란히 기재하면서 동일인물임을 시인했다. 또 본문에는 한국 서버 아이디를 ‘Pdop’라 밝혔고, 중국 서버 소환사명으로 ‘Dopa’와 ‘Apdo’를 함께 적었다.

한편 압도의 국내 활동 논란에 라이엇게임즈 한 관계자는 “영구제재된 계정은 본인의 노력과 시간을 들인 부분으로 여전히 사용 불가다. 타인의 계정을 도용하거나 탈퇴 등을 통해 재가입을 시도하는 부분 등은 지속적인 정보 확인 및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모든 소환사에게 안내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손창식 기자 saf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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