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안 괜찮아? 대화가 필요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동상이몽'이 대화가 필요한 가족을 찾아 자리를 마련해줬다. 누군가가 특별히 잘못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서로를 '오해'하고 있던 가족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25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속 썩이는 여동생을 신고하는 오빠 정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의빈은 6년 전 아빠가 쓰러진 후 장남으로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등학교를 그만 두고 사회에 뛰어들었다. 놀이공원에서 디스코팡팡 디제이 일을 배운 그는 훤칠한 키와 말끔한 외모로 소녀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를 따르는 수식어는 '부산 디스코팡팡 송중기'였다.
일을 위해 포항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생활하게 된 정의빈은 이날 여동생이 집에 잘 안 들어와 아빠 속을 썩인다고 주장했다.
동생 정세은은 정세은대로 이유가 있었다. 부모의 이혼, 아빠의 재혼, 또 떠난 새엄마 등 비교적 어린 나이에 복잡한 변화들을 겪어온 그는 7살 때부터 집안 살림을 하고, 엄마 노릇을 해야 했다.
고3인 정세은은 배다른 동생 두 명을 엄마처럼 돌보고, 집안 살림을 챙기느라 지쳐있었다. 이에 돌파구를 찾고 싶어했고, 휴식을 원했다. 자연스레 등교를 뒷전에 뒀고,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
아빠는 이런 정세은을 곱게 보지 않았다. 6년 뇌를 다친 아빠는 행동장애가 생겨 감정 제어 능력이 저하됐다. 남들보다 쉽게 화를 내거나 할 가능성이 있었다.
정세은은 "원래 아빠가 아프기 전에는 괜찮았다. 깨어난 후 후유증 때문에 말투가 바뀌고 그랬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아빠는 끊임없이 욕설을 날리며 정세은에게 상처를 줬다.
'동상이몽'은 이들의 일상을 담은 관찰 카메라를 함께 보며 상황을 짚었다. 정세은이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빠의 언어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 그럴 수밖에 없는 아빠가 얼마나 속상한지 등 가족들의 속마음이 영상에 담겼다.
특히 엄마의 품과 평범한 가족의 삶을 부러워하는 정세은의 모습은 영상을 보던 정의빈, 스튜디오를 찾은 패널들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12년차 엄마 노릇을 하고 있지만 정세은 역시도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이었다.
아빠, 오빠, 여동생 세 사람은 '동상이몽'을 통해 조언을 듣고,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는 점들을 나눴다. 끝으로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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