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급반등했는데, 내 원유 ETF 수익률은 제자리걸음 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제유가는 10% 넘는 급등락을 거듭하는데, 국내 원유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왜 고작 1~2%대에서 움직일까’
최근 감산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많게는 70%가 넘는 손실을 입은 국내 원유 ETF 투자자들의 원금 회복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하지만, 16일(현지시간) 4개 산유국이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밀린 것을 감안해도 ETF 수익률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궁금증은 원유 ETF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나 현물에 직접투자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등락률 괴리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면 곧바로 풀린다.
실제로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에 12% 넘게 폭등하며 약 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거래일(15일) 국내 원유 ETF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1~2%에 그쳤다.
국내 3대 원유 ETF(Kstar미국원유생산기업, KODEX미국에너지(합성), TIGER원유선물(H))의 상품구조를 살펴보면, 대세적으로는 WTI등 국제유가와 비슷한 흐름을 견지하지만 민감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원유관련산업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원유ㆍ가스의 탐사시추 개발생산 분야인 ‘업스트림’, 원유가스의 운송과 보관에 관여하는 ‘미드스트림’, 원유정제와 석유 가스를 판매하는 ‘다운스트림’ 등이다.
자연스럽게 관련기업의 수익도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 순으로 유가와 밀접하게 움직인다.
사상초유의 저유가로 글로벌 정유사들의 수익은 악화되는데,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은 급증하는 것도 사업분야와 연관이 있다.
글로벌 정유사인 브리티시패트롤(BP), 셰브론 등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함께 운영하고, 국내 정유사들은 다운스트림분야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Kstar미국원유생산기업ETF는 S&P다우존스에서 산출하는 S&P오일가스탐사기업지수(Oil&Gas exploration & production select industry)를 추종한다.
미국 상장기업중 산업분류상 에너지의 상부섹터인 원유와 가스탐사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셈이다.
반면 KODEX미국에너지(합성)ETF는 S&P에너지섹터지수(S&P Energy Select Sector Index)를 추종한다.
에너지기업에 해당하는 43개 기업중 41개 기업을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까지 전 벨류 체인 기업을 편입했다. Kstar미국원유생산기업ETF보다 유가민감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Tiger원유선물ETF는 S&P GSCI 크루드오일 인핸스드 지수(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를 추종한다.
다만 투자하는 방식이 일반적 투자자의 짐작과는 다르다.
WTI원유선물의 최근월물과 차근월물 가격차가 0.5%미만인 경우 차근월물(2번째 근월물)로 롤오버하지만, 그 차이가 0.5%이상인 경우 롤오버시점이 상반기인라면 당해 12월물로, 하반기엔 익년도 12월물로 롤오버한다.
롤오버란 선물계약만기시 다른 월물로 재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WTI선물 가격이 급등락을 겪어도 직접 반영되지 않는 이유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Tiger원유선물ETF는 WTI원유현물이 아닌 WTI원유선물가격에 연동된 상품에 투자해, 유가민감도도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롤오버 대상을 익년도 12월물로 미루는 이유도 롤오버 비용 최소화로 투자자수익 최대화를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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