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결말, 반쪽짜리 해피엔딩인걸까

성선해 기자 2016. 4. 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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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한 회만 남겨둔 '태양의 후예', 해피엔딩일까 혹은 새드엔딩일까.

13일 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ㆍ연출 이응복) 15회가 방송됐다.

이날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 역시 티격태격하며 일상을 이어갔다. 참혹했던 재난의 현장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들의 삶은 소소하고 평화로웠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유시진과 서대영은 알파팀 연합작전에 투입돼 3개월 동안 한국을 떠났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졌다.

그런데 복귀만을 기다리던 유시진과 서대영은 작전 수행 중 총에 맞았다. 시신이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소식은 유시진과 서대영을 애타게 기다리던 강모연과 윤명주에게도 전해졌다. 이들이 받아든 건 유시진과 서대영이 작전을 떠나기 전 쓴 유서였다.

이와 함께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가 강모연에게 유시진에 대해 한 경고가 내레이션으로 이어졌다. 당시 아구스는 유시진과 사랑에 빠진 강모연에게 "빅보스는 영리하고 유머러스하고 신비롭지. 그런데 그는 비밀이 많아. 종종 사라질거고, 연락이 잘 안 될거고, 그러다 어느 날엔가는 그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야"라고 한 바 있다. 그리고 아구스의 말은 현실이 됐다.

그럼에도 마음껏 슬퍼할 수조차 없었다. 군은 유시진의 죽음은 기밀사안이라며, 강모연에게 비밀유지 각서에 사인하게 했다. 강모연은 "이게 정말 당신이 원하던 일이길 바란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그간 유시진과 강모연, 서대영과 윤명주는 달콤살벌한 연애를 이어갔다. 대지진으로 시신들이 쓰러져 있던 현장에서도, 절벽 위에 매달린 차 안에서도,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순간에도 애국가가 주제가나 다름없던 로맨스는 계속됐다. 그렇지만 결말까지 한 회를 앞둔 지금, '태양의 후예' 속 커플들에게는 비극이 주어졌다.

하지만 해외 의료봉사를 떠난 강모연이 유시진의 무전을 듣고, 그간 그가 유시진을 향해 보낸 문자가 읽음으로 표시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실종 상태였던 유시진은 강모연을 향해 걸어왔다. 강모연은 "말도 안 돼"라고 하면서도, 그를 향해 달려갔다. 결국 사막 한가운데에서 이들은 1년 만에 재회했다.

남은 건 서대영의 생존 여부다. 이에 따라 '태양의 후예'가 절반의 해피엔딩이 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16부까지 달려온 '태양의 후예', 결말은 무엇일까.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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