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100g 북극제비갈매기 9만6천km 날아 세계기록
![북극제비갈매기[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6/08/yonhap/20160608152249039ixgi.jpg)
영국→서아프리카→인도양 횡단→남극대륙 도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철새의 이동거리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길 수 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영국 BBC방송이 조류 관측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자칩을 붙인 북극제비갈매기들이 새 기록을 작성했다.
몸무게가 100g에 불과한 이 작은 새는 작년에 잉글랜드 북동부 노섬벌랜드의 판 제도에서 남극까지 왕복해 무려 9만5천997㎞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행 거리는 지금까지 관측된 사례 가운데 네덜란드의 북극제비갈매기가 세운 최장기록 9만1천㎞를 5천㎞ 경신한 신기록이다.
BBC방송의 조류 추적팀에 참여한 리처드 베번 뉴캐슬대 교수는 "이 작은 새가 살기 위해 싸워가며 그 엄청난 거리를 다녀온 것을 보면 진정으로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베번 교수는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새가 서아프리카까지 갔다가 인도양을 건너 남극대륙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북극제비갈매기는 15∼30년 평생 300만㎞를 비행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달을 네 차례 왕복하는 거리와 비슷하다.
판 제도에서는 북극제비갈매기 2천쌍 정도가 살며 다른 여러 동물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먹이활동, 번식을 위해 이동한다.
이동거리는 북극제비갈매기가 최장이기는 하지만 큰뒷부리도요처럼 북극에서 뉴질랜드를 쉬지 않고 8일 만에 주파하는 특이한 기록을 지닌 새도 있다.
포유류 중에는 고래가 가장 많이 이동하고, 파충류 중에는 바다거북의 일종인 장수거북, 곤충 중에는 일부 잠자리가 으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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