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전작 없었으면 '어남류' 나왔을까

뉴스엔 2016. 1. 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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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희정 기자]

'응팔'에서 일명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준말) 열풍은 거셌다. 불과 방송 2회 만에 퍼지기 시작한 '어남류'는 사실 당시에 '응팔'을 꿰뚫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말이기도 하다.

지난 1월 8일과 9일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감독 신원호/응팔) 17, 18화가 방송됐다. 휴방 후 각종 스포일러와 싸우며 2주 만의 방송이었다. 이틀간 방송에서는 성덕선(혜리 분)과 최택(박보검 분)의 키스신 후 1994년으로의 타임워프가 있었다. 그리고 덕선이 소개팅남으로부터 이승환 콘서트를 바람맞아 홀로 벌벌 떨고 있을 때 대회에 기권패를 던지고 최택이 달려가 함께 콘서트를 관람했다. 덕선을 좋아하는 정환(류준열 분)도 영화를 보다 말고 달려갔지만 이미 늦었던 터, 그는 덕선에게 피앙세 반지를 주며 좋아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18화의 부제는 '굿바이 첫사랑'이었다.

아직 남편이 누군지 단정 짓는 건 조심스럽다. 덕선이 누군가와 결혼식을 올린 것도 아니고 어른 덕선(이미연 분)이 남편(김주혁 분)의 이름을 제대로 부른 적도 없기 때문. 어쨌든 지난 주말 방송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등지를 뜨겁게 달궜다. 일각에서는 '응팔' 후반부가 '어남류'를 믿던 일부 팬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이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뭉친 tvN '응답하라 1997'(2012/응칠), '응답하라 1994'(2013/응사)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면 어땠을까. '응답하라'의 첫 번째 시리즈가 '응칠'이 아닌 '응팔'이었어도 과연 '어남류'라는 말이 나왔을까.

지난해 11월 '응팔'이 베일을 벗은 첫 주말이 지나자마자 '어남류'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20부작 중 겨우 2화까지 전파를 탄 시점이었다. 남편을 확신할 단서가 2화 안에 충분히 없었음에도 '어남류'가 등장한 건 다만 전작과 연관한 분석이 토대였던 걸로 보인다.

'응칠'과 '응사'에서는 각각 윤윤제(서인국 분), 쓰레기(정우 분)이 남편으로 밝혀졌다. 여주인공과 어릴 때부터 허울 없는 사이로 지내다 결혼에 골인했다. '응칠', '응사' 1화에는 윤윤제와 쓰레기의 출연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윤태웅(송종호 분)과 칠봉이(유연석 분)이 적게 얼굴을 비쳤다. '응팔' 1화에서는 정환, 선우(고경표 분)의 얘기가 주였고 택의 등장횟수는 적었다. 그리고 최택은 '응사' 칠봉이(유연석 분) 같은 유명인으로 TV 브라운관을 통해 등장하기도 했다. 거기에 작은 소품 등을 토대로 분석이 더해졌다. 같은 감독·작가의 '응답하라' 전작과 연관시키면서 '응팔'의 남편 찾기는 그렇게 '어남류'로 싱겁게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교할 수 있는 전작 속 남편들이나 연출 스타일이 없다면 보이는 건 좀 다른 얘기다. '응팔' 2화 덕선은 택에게 "누나에게 장가와야지"라 말했고 이일화와 성동일은 택을 "사윗감"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남편'이라는 개념이 노골적으로 언급된 부분만 발췌했다. 2화 말미 쌍문동 5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최택이 쌍문동 골목으로 이사 온 시점부터 시작된다. 적어도 '응팔' 제작진은 1, 2화에서 '어남류'의 단서를 주지 않은 듯 하다.

여전히 '응답하라 1988'은 종영 전이다. '응팔'을 '응답하라 1988'로만 볼 수는 없을까. (사진=tvN '응답하라 1988' 1, 2화 캡처)

강희정 h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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